tvN토일드라마 '화유기' 이승기

Posted by YOOM06
2018. 1. 26. 16:24 Drama & Movie/종영드라마 2018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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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토일드라마 '화유기' 이승기

 

지난해 10월 군복무를 마치고 전역한 이승기가 각종 예능 프로그램, 드라마에 출연하면서 화려한 복귀를 알렸다. 1년 9개월 만에 대중에게 돌아온 그는 전역을 앞두고 수많은 캐스팅 제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도 그럴 것이 입던 전 예능 활동을 활발히 했던 그였기 때문에 섭외 전화로 불통이 됐을 듯하다. 뿐만 아니라 CF를 섭렵하며 대중들에게 다시 한번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승기는 현재 SBS예능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 출연 중이며 전역한지 몇 개월이나 지났지만 여전히 군인 티를 벗지 못한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낸다. 또한 tvN토일드라마 '화유기'에서는 주인공 '손오공' 역을 맡아 지금까지 보여주던 '예의바른 청년' 이미지를 벗고, 퇴폐적 악동의 반전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설레게 한다. 또한 2월에 개봉하는 영화 <궁합>에서 주연 '서도윤' 역을 맡아 스크린 영역까지 활발히 활동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사실 궁합은 그가 군입대 전인 2015년 2월 촬영을 마친 작품으로, 후반 작업을 거친 후 이승기가 전역한 이후로 개봉 시기를 조율해 이제야 빛을 보게 되었다. 연기파 배우 심은경과의 호흡이 기대되는 작품이다.

 

사실 tvN 화유기는 시작부터 잡음이 많던 드라마이다. 이승기 뿐만 아니라 차승원, 오연서 등 여러 유명 배우가 출연한다는 소식에 화제를 모으며 1회 시청률 5.3%로 쾌조를 보이며 출발했지만 2회만에 방송 송출 사고를 내면서 비판을 받은 바 있다. 우리나라 드라마 제작 형편상 제작 기간이 매우 타이트한 편이기 때문에 후반으로 갈수록 여유분이 모자라 생방송 수준으로 촬영과 방송을 한다지만, 단 2회만에 제작기간이 모자라 CG처리없이 화면이 그대로 노출되는 사고는 시청자들을 황당케 만들었다. 드라마 장르 특성상 CG작업이 많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제작하는데 어려움이 있다지만 이런 사전 계산없이 드라마를 진행한다는 것이 놀라울 따름이다.

 

결국 한주의 결방을 통해 화유기 논란은 안정되는 듯싶었으나 곧이어 스태프의 낙상 사고가 전해지면서 비판의 여론은 거세졌다. 이로 인해 열악한 드라마 제작 환경이 또 한번 도마 위에 올랐다. 이후 제작진이 사후 처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일단락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승기 주연의 화유기는 5% 이상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현재 8회까지 방영되었다. 고대소설 서유기를 모티브로 한 드라마 '화유기'는 삼장과 손오공의 비극적인 사랑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삼장 진선미에 의해 '금강고'를 차게 된 손오공은 금강고로 인해 진선미에게 사랑을 느끼게 되고, 진선미는 손오공의 끝없는 구애에 흔들리게 된다. 그러나 방송 말미에서 손오공이 금강고 때문이 아니라 진실로 자신을 좋아하게 된다는 것을 깨달을 듯한데, 불행한 결말을 예고하는 그들의 사랑이 어떤 엔딩을 맞게 될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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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빛 내인생 박시후

Posted by YOOM06
2018. 1. 25. 15:17 Drama & Movie/종영드라마 2018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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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빛 내인생 박시후

 

마의 시청률이란 40%를 다섯 번이나 넘긴 주말연속극 '황금빛 내인생'은 시청률 제조기라 불리며 흥행 신화를 써내려가고 있는 소현경 작가의 작품이다. 이미 <찬란한 유산>, <내딸 서영이>로 대박 시청률을 터트렸던 전력이 있는 스타 작가다. 그녀가 가진 최고 시청률은 <내딸 서영이>의 마지막 회 47.6%로 이번 작품으로 신기록을 세울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지난해 KBS에서 가장 성공한 작품으로 손꼽히는 만큼 소현경 작가는 2017 연기대상에서 작가상을 수상하였다. 한창 온에어 중이기 때문에 대본 집필이 한창이 그녀를 위해 여주인공 '서지안' 역을 맡은 신혜선이 대리 수상을 하였다. '황금빛 내인생' 팀은 2017 연기대상에서 작가상을 비롯하여 총 5개 부분에서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명실상부 지난해 최고의 드라마인 황금빛 내인생은 기존의 50부작에서 2회를 연장하여 52부로 종영하게 되었다.

 

 

작품의 큰 성공을 거둔 요인으로는 이야기가 가지는 힘이 가장 중요하겠지만 주연 배우들을 빼놓고 이야기할 수 없다. 남자주인공 '최도경' 역을 맡은 박시후는 신혜선과 함께 장편드라마 부문 우수상을 수상하며 연기력 또한 인정받았다. 사실 그간 그를 놓고 캐스팅 논란도 있었지만 결과적으로 보면 제작진의 선택은 나쁘지 않았던 것 같다.

 

큰 논란을 빚으면서도 박시후가 주인공 역에 캐스팅될 수 있었던 것은 작가와의 인연 때문이지 않을까 생각되기도 한다. 황금빛 내인생 박시후와 작가 소현경의 인연은 과거 2010년 3월 31일 ~ 5월 20일 방영됐던 <검사프린세스>로부터 시작한다. SBS주말극 <가문의 영광>으로 대중들에게 얼굴을 알리기 시작한 그를 소현경 작가가 남주인공 '서인우' 역으로 캐스팅했던 것이다. 시청률은 다소 아쉬웠지만 두터운 매니아층을 형성했던 작품이었다.

 

 

결국 박시후는 이번 작품으로 인해 재기에 성공했다. 그가 연기 중인 '최도경'이란 인물은 해성그룹 외아들로 부모님이 설계한 인생을 아무런 반발심 없이 살아가던 평범한 재벌3세였다. 그러나 어린시절 잃어버린 동생 '최은석'이라고 하는 '서지안'을 만나게 되면서 조금씩 균열이 생기기 시작한다. 그리고 지안이 진짜 동생이 아니었다는 사실이 밝혀지고, 자신이 그녀를 사랑하고 있음을 깨닫게 된 도경은 마침내 부모님 그늘에서 벗어나서 자신의 인생을 살아가고자 한다. 현재는 지안이 자신의 집안에서 쫓겨난 후 죽으려고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자신의 마음을 강요하지 않기로 한다. 과연 서로를 사랑하는 두 사람은 사랑의 결실을 맺을 수 있을까.

 

현재 40부까지 진행된 '황금빛 내인생'은 평창동계올림픽 중계로 한 주가 미뤄져 3월 11일 종영을 앞두고 있다. 유동근, 장미희, 한지혜, 이상우, 박선영 주연의 후속작 '같이 살래요'는 3월 17일 오후 7시 55분 첫방송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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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하늘 김무열 기억의 밤(Forgotten, 2017) - 스릴러 영화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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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1. 23. 15:41 Drama & Movie/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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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하늘 김무열 기억의 밤(Forgotten, 2017) - 스릴러 영화 추천

 

2017년 11월 29일 개봉한 <기억의 밤>은 장한준 감독의 복귀작으로도 큰 화제를 모았지만 누적 관객수 138만 명을 동원하는데 그쳤다. 손익분기점이 120만명이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나쁘지 않은 성적이지만 기대만큼의 흥행은 아니어서 아쉬웠다.

 

그러나 스릴러 영화 추천 작품으로는 손색없는 <기억의 밤>. 러닝타임도 109분으로 길지도, 짧지도 않은 적당한 편이며 무엇보다 배우들의 연기력과 연출이 좋았던 작품이다. 물론 후반부 스토리나 반전은 예측할 수 있는 수준이지만, 오롯이 영화에 빠져서 본다면 나무랄데 없는 작품인 듯하다. VOD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니 집에서 볼만한 영화로도 좋을 듯하다.

 

기억의 밤의 간략한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단란한 가족이 새집으로 이사를 오게 되고, 주인공 진석은 행복하기만 하다. 든든한 부모님과 존경할 수 있는 형이 있기에. 그러나 어느날 밤 형이 괴한들에게 납치된 후 19일 만에 돌아오면서 진석의 일상에는 균열이 생긴다. 매일 밤 환청과 환각에 시달리던 진석은 형 유석에게서 괴리감을 느끼게 되고 의심을 품는다. 그렇게 매일 밤 거짓말하며 사라지는 형의 뒤를 쫓던 진석은 기억속에 갖혔던 충격적인 진실을 마주하게 된다.

 

주인공 '진석' 역의 강하늘은 2007년부터 다양한 작품에서 조연 및 단역으로 출연했지만 대중들에게 얼굴을 알리기 시작한 것은 2014년 웹툰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 <미생>의 '장백기' 부터다. 대중들에게 연기잘하는 배우로 확실히 자리매김한 그는 이후 <순수의 시대>, <스물>, <쎄시봉>, <동주> 등 작품활동을 활발히 하였다. 다작을 통해 단시간에 작품성과 흥행을 모두 거머쥔 배우라 할 수 있겠다.

 

강하늘은 2017년에만 <재심>, <청년경찰>, <기억의 밤> 출연하였으며, 세 편의 영화 모두 손익분기점을 훌쩍 넘긴 성적을 거두면서 최고의 한 해를 맞이하였다. 이후 29세의 나이로 군입대해 현재 군복무 중이다.

 

과거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적이 있는 강하늘은 '미담 폭격기'란 별명이 생길 정도로 제보된 미담만 수십개로 호감 배우로 등극했다. 최근 인터넷 상에서 군복을 입은 채 양손을 맞대고 미안한 표정을 짓고 있는 사진이 한 장 공개되면서 군대에서도 여전한 미담이 전해졌다.

 

한편 강하늘의 형 '유석' 역의 김무열은 연기력이나 인지도에 비해 참 뜨지 않는 배우라 안타깝다. OCN 오리지널 시리즈 중 하나인 <아름다운 나의 신부>에서 주인공 김도형 역의 연기는 단연 압권이었다. 완벽한 액션과 깊이있는 감정연기로 16부작을 꽉 채웠던 김무열. 이후 영화 <연평해전>으로도 또 한번 주목받았지만 아쉽게도 다른 작품의 캐스팅으로 이어지지 않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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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돼먹은 영애씨 시즌16 김현숙

Posted by YOOM06
2018. 1. 23. 14:58 Drama & Movie/종영드라마 2018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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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돼먹은 영애씨 시즌16 김현숙

 

"시작은 미약하나 그 끝은 창대하리라" 2007년 4월 20일 <막돼먹은 영애씨>가 첫방송을 했을 때는 알지 못했으리라. 처음에는 단순히 케이블에서 시도하는 새로운 형식의 '시트콤'이라 생각됐지만 시즌을 거듭할수록 다양한 주제, 인물간의 갈등을 그리면서 현재는 대한민국의 유일무이한 시즌제 드라마로 거듭났다.

꾸준히 16부~20부 분량으로 11년 동안 16시즌을 선보인 <막돼먹은 영애씨>는 살아있는 캐릭터가 최대 강점이라 할 수 있다. 그 중에서도 주인공 '이영애'로 살아가는 '김현숙'은 실제 김현숙이 이영애가 아닐까할 정도로 물아일체된 연기를 보여주고 있다. 지금은 어엿한 연기자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는 그녀도 한때는 개그우먼의 길을 걸었던 적이 있다. 그래서 많은 대중들은 김현숙이 개그우먼 출신 배우가 아닌가 생각한다. 아마 <개그콘서트> 봉숭아학당에서 '출산드라'로 활약했던 그녀의 모습이 강력했기 때문이 아닐까 하지만 실상 김현숙은 KBS 공채 개그우먼이 아니다. 어떤 경로로 개그프로그램에 서게 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현재는 연기에 집중하고 있는 모습이다.

 

 

사실 초반 <막돼먹은 영애씨>에서도 김현숙은 세상의 편견과 시원하게 맞서는 뚱뚱하고 평범한 노처녀 설정이었지만, 지금의 모습과 비교해본다면 시즌1의 모습은 리즈시절이 아니었나 생각된다. 지금은 11년이란 긴 시간이 흐른 만큼 영애씨는 불혹이 되도록 노처녀로 늙어갔지만, 김현숙은 결혼도 하고 아이도 낳고 행복한 가정을 꾸렸다. 현재 극중에서 혼전임신 중인 것으로 나오는데, 실제 경험이 바탕이 되었기 때문에 더욱 실감나는 연기가 나오는 것이 아닌가 한다.

 

영애씨를 '막돼먹었다'고 표현하지만 실상 영애씨는 옳고 그름이 확실히고 불의를 못 참는 등 현실에 이런 친구가 하나 옆에 있으면 참 든든하다 싶을 정도로 듬직한 사람이다. 다만 가끔 급한 성질 때문에 실수를 하기도 하지만 그건 애교로 봐줄 수 있는 수준. 그런 주인공을 제목을 통해 반어적으로 표현하면서 얼마나 세상이 막돼먹었는지 보여주는 현실 풍자의 숨은 고수라 할 수 있다.

그런 그녀를 괴롭히는 것은 사회의 편견일 뿐만 아니라 과거에는 회사 동료들도 한몫했다. 특히 두 사람으로 손꼽을 수 있는데 일명 '개지순'으로 불리는 정지순과 시즌12부터 합류한 '라과장' 라미란이다. 지금은 작품의 포인트가 결혼과 임신, 출산으로 살짝 옮겨갔기 때문에 이들의 활약이 저조하지만 한때는 참 지긋지긋하게도 영애씨를 못살게 괴롭혀 백만 안티를 양성했었다. 그러나 지금은 시청자들에게 미운정 고운정 다 들어 없어서는 안될 존재이다.

 

대한민국 평균 여성의 표본을 연기하는 김현숙, 앞으로도 그녀가 연기하는 <막돼먹은 영애씨>를 계속해서 보고 싶다. 현재 임신 중이 영애가 출산을 하고 워킹맘으로 일하면서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10년은 더 보고싶다면 욕심일까 싶지만 그럼에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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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빛 내인생 신혜선 KBS연기대상 우수상 수상

Posted by YOOM06
2018. 1. 10. 15:48 Drama & Movie/종영드라마(~2017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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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빛 내인생 신혜선 KBS연기대상 우수상 수상

 

최근 인기리에 방영 중인 KBS주말드라마 <황금빛 내인생>에서 신인답지 않은 섬세한 감정 연기와 풍부한 표현력으로 주연배우로서 시청률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배우 신혜선이 KBS 연기대상 장편드라마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자신의 이름이 호명되자 놀란 표정을 감추지 못하며 단상에 오른 그녀는 끝내 흐르는 눈물을 감추지 못하고, 감격스러운 수상 소감을 이어나갔다. 신혜선의 필모그래피를 보면 <학교 2013>을 통해 단역으로 데뷔했다. 1989년생으로 올해 서른을 맞은 신혜선은 다른 배우들 보다 데뷔가 조금 늦은 편이라 할 수 있지만, 6년 만에 단역에서 장편드라마의 주연 배우로 성장한 그녀의 앞으로가 더욱 기대된다.

 

 

신혜선이 처음 대중들에게 알려진 작품은 KBS 주말드라마 <아이가 다섯>이지만 그 이전에도, 이후에도 활발한 작품 활동을 이어갔다. <그녀는 예뻤다>에서는 얄밉지만 허당끼 많은 매력女 '윤설' 역을, <푸른 바다의 전설>에서는 남자주인공을 짝사랑해 여주인공을 괴롭히지만 언제나 역으로 당하는 귀여운 악녀 '차시아' 역을 완벽히 소화해냈다.

 

사실 신혜선은 <검사외전>에서 강동원과 키스하는 '지구당 경리' 역으로 뒤늦게 알려져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어떻게 스타일링을 하느냐에 따라 참 다른 느낌이 묻어나는 팔색조 같은 매력이 있는 배우임은 틀림없는 사실.

 

<황금빛 내인생>으로 어엿한 주연배우로 자리매김한 신혜선. 현재 36회까지 방영된 <황금빛 내인생>은 역대 시청률 42.8%를 기록하며 고공행진 중이다. 그 주역은 단연 이제껏 드라마 여주인공으로는 듣도 보지 못한 '서지안'이란 캐릭터를 찰떡같이 연기해내는 신혜선의 몫이 크지 않다고 할 수 없다.

 

매회 시청자들의 예상을 빗나가는 반전 전개에 중요한 순간 돌직구 대사를 날리는 서지안의 캐릭터는 이전에 볼 수 없던 여주캐릭터였던 것. 자신의 마음을 숨기기 보다는 드러내고 표현하고, 자신의 아들을 꾀어내어 해성家에 입성하고 싶었냐는 독설에도 "해성가에 들어갈 생각 없습니다. 제가 싫거든요"라며 사이다를 날리는 서지안. 앞으로 남은 회차 동안 신혜선이 보여줄 서지안의 모습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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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기사 김래원 신세경

Posted by YOOM06
2017. 12. 28. 17:08 Drama & Movie/종영드라마(~2017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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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기사 김래원 신세경

 

<태양의 여자>, <적도의 남자>, <남자가 사랑할 때>, <착하지 않은 여자들> 등 다수의 작품을 집필한 김인영 작가의 신작 <흑기사>. 김인영 작가의 필모그래피를 살펴보면 꾸준히 평균 이상의 작품을 내놓고 있는데, 아쉬운 것은 대박을 친 드라마가 없다는 점. 그나마 김지수, 이하나 주연의 <태양의 여자>가 20%이상의 시청률을 기록했지만 이 기록을 깬 작품은 더이상 나오지 않았다. 개인적으로도 <태양의 여자>, <남자가 사랑할 때>를 재밌게 봤는데, 살짝 올드한 분위기를 풍기는 것이 김인영 작가만의 색깔이라면 색깔이 아닐까 싶다. 지금 작품 역시 비슷한 평가를 받고 있는데, 한가지 다행인 사실은 남자주인공이 김래원이라는 사실. 자칫 오글거리고 느끼할 수 있는 대사도 김래원 특유의 말투로 담백하게 소화해낸다. 만약 다른 배우가 '문수호'란 캐릭터를 연기했다면 아주 다른 캐릭터가 될 수도 있었을 것 같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캐스팅은 신의 한 수인 듯하다.

 

 

이번 <흑기사>는 4년 전 함께 했던 신세경을 다시 한번 여주인공으로 캐스팅하였다. 그 당시 <남자가 사랑할때>는 출연하는 배우에 비해 시청률이 매우 저조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지금 찾아보니 무려 12.1%. 지금이라면 수목드라마 시청률 1위를 하고 남을 테지만 그 당시에는 경쟁작에 비해 낮은 것으로 기억한다. 아무튼 신세경을 무조건적으로 사랑하는 송승헌과 그런 송승헌과 연우진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는 신세경으로 인해 시청자들의 비난이 거셌는데, 왜 한결같이 자신을 사랑하는, 그것도 너무나 멋진 남자를 두고 갈팡질팡 하느냐고 말이다. 지금 다시 이 작품을 회상해보니 지금 흑기사와 비슷한 점이 아주 많다. 한 평생 한여자만을 사랑하는 순정파 남자의 이야기. 여주인공 캐릭터를 현재 트렌드에 맞게 살짝 변주했을 뿐 상당히 유사한 느낌이다.

 

 

한편 김래원은 9살 나이 차이가 나는 박신혜와 호흡을 맞춘 <닥터스>에 이어 박신혜와 동갑인 신세경과 연인 역할을 맡게 되었다. <러브스토리 인 하버드>, <옥탑방 고양이>, <천일의 약속> 등 멜로 장인으로 불리는 배우답게 필모그래피를 살펴보면 대중들의 사랑을 받은 작품이 대부분이다. 영화 <어린신부>, 그리고 방영 당시 시청률 1위를 기록한 <닥터스>, 현재 <흑기사>까지 김래원은 나이차가 많이 나는 배우와 함께 하면 대개 대박을 터트리는 것 같다. 다음 작품은 누구와 호흡을 맞추게 될지 벌써부터 기대된다.

 

시트콤 <지붕 뚫고 하이킥>으로 이름을 알린 신세경은 <패션왕>, <남자가 사랑할 때>, <아이언 맨> 등 주구장창 우울한 캐릭터를 도맡아왔다. 지난 8월 종영한 <하백의 신부2017>에서 그나마 자신에게 맞는 옷을 걸친 듯한 배역을 맡으면서 연기자로서도 호평을 받게 된다. 살짝 울상이라 그런 배역만 들어왔던 것 같은데, 얼굴상과는 반대 캐릭터를 맡으니 훨씬 더 잘 어울리는 듯하다. 앞으로도 지금과 같이 밝고 명랑한 캐릭터만 했으면 싶다. 그리고 그동안 고수했던 긴 머리 스타일에도 변화를 주었는데 짧은 단발 머리도 분위기 변신에 한몫하는 듯하다.

 

흑기사는 현재 KBS2 수목드라마로 밤 10시 방영 중에 있으며, 7회 시청률 11.6%로 수목극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전생과 현생을 오가는 스토리, 해외 로케이션 촬영 등으로 인해 <도깨비>, <푸른 바다의 전설> 등 다른 작품과 비슷한 향기를 품고 있으나 김래원, 신세경 뿐만 아니라 서지혜, 장미희 등 배우들이 흑기사만의 매력을 살려나가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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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의 법정 10회까지 파헤쳐보기

Posted by YOOM06
2017. 11. 9. 15:23 Drama & Movie/종영드라마 2018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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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의 법정 10회까지 파헤쳐보기

 

통쾌한 사이다를 선사하며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던 '마검'이 사라졌다 '마변'되어 나타났다. 그것도 피고소인 신분으로 여검 앞에 나타난 마이듬. 이로써 마녀의 법정의 2막이 올랐다. 과연 자신이 모든 걸 망쳤다 생각한 그녀가 어떤 반격의 카드를 들고 돌아왔을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조갑수에 대한 증거를 잡기에 급급했던 마검은 조갑수의 비서실장 백상호와 그의 동생 백민호 무죄를 두고 거래를 하지만 이런 뒷거래는 조갑수가 한 수 위였던 듯싶다. 결국 조갑수의 악행이 낱낱이 기록된 백실장의 수첩은 조갑수의 손아귀에 들어가고 허망하게 죽음을 맞이한 백상호. 거기에 사건 담당 검사였던 마이듬에게 협박을 당했다는 유서까지 남기고 죽었다. 결국 마검을 대신해 여아부의 부장검사 민지숙이 책임지고 검사직에서 물러난 상황, 이듬은 자신이 모든 것을 망쳤다는 생각에 자취를 감추고 만다. 그러나 난데없이 3개월 뒤 대리기사에게 고소를 당해 피고소인 신분으로 여진욱 앞에 나타나 민망한 웃음을 짓는 이듬의 모습에 한참을 심각하게 보던 시청자들도 함께 웃음이 터졌을 듯. 냉탕과 온탕을 오가는 것 만큼 롤러코스터급 변화가 당황스럽지만 그것이 바로 이 드라마의 매력인 것 같다.

 

 

다시 1회로 돌아가서 보면 상사가 여기자를 성추행하는 광경을 목격한 이듬은 상사의 '특수부' 제안에 어떻게든 여기자의 고소 건을 해결하고자 하지만, 이내 상사가 자신에게 거짓 제안을 한 걸 깨닫고 모든 사실을 시원하게 폭로한다. 결국 모두가 기피하는 여성아동범죄 전담부로 부서 이동된 그곳에서 여기자 성추행 사건 담당 검사였던 여진욱과 재회하지만 이듬은 그런 진욱을 철저히 무시한다. 그리고 조교의 여교수 강간 미수 사건을 맡아 자신만의 방법으로 승소를 이끌어낸다. 가해자가 피해자인 상황이지만 조교는 형벌을 받더라도 자신이 동성애자인 사실을 밝힐 수 없다고 하지만 이듬은 고소인 변호사에게 이같은 정보를 일부러 흘려 결국에는 재판을 뒤집는데 성공한다. 무죄임이 증명됐지만 동성애자라는 사실이 만천하에 드러난 조교의 상황은 오히려 최악인 된 상황, 여진욱은 이듬의 결과만 좋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이듬을 전혀 이해할 수 없다.

 

 

두 번째 사건을 맡게 된 이듬과 진욱. 전 여자친구들의 영상을 몰래카메라로 촬영해 인터넷에 유포한 용의자 검거에 성공하지만 명확한 증거가 없는 상황에서 역으로 이듬이 몰래카메라의 피해자가 되어버린 것. 그 사실을 알게 된 이듬은 명백한 증거가 될 자신의 영상을 두고 법정에 증거로 제출할지 갈팡질팡한다. 그러나 범인은 증거가 있어도 자신만만한데, 이유는 영상 확인 후 한 시간 이후 파일이 삭제되는 프로그램을 심어놓았던 것. 그러나 이런 범인의 꼼수를 미리 간파했던 이듬은 영상을 복사해놓고, 범인이 증거가 사라졌다고 믿게 하려고 했던 것이다. 결국 이번에도 이듬의 사이다 행동으로 범인에게는 실형이 구형된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이듬도 성범죄 사건의 피해자로서 많은 것을 깨닫게 되고 이후 피해자를 대하는 태도가 조금씩 변화한다.

 

 

 

이듬의 엄마 곽영실 사건에 한발 더 다가서게 된 이듬. 엄마의 실종 후 현재 부장검사인 민지숙이 관련 사건을 조사 중이었단 사실을 알게 된 이듬은 민지숙에게서 엄마가 과거 조갑수 성고문 사건의 피해자였단 사실을 알게 된다. 이후 여고생 성매매 사건 피의자 공수아가 살해당해 변사체로 발견되고, 이 사건에서 조갑수와의 접점을 찾게 된다. 모든 증거는 조갑수의 비서 백상호의 동생 백민호가 범인이라 가리키고 있지만 실은 조갑수의 조카 안태규가 공수아를 살해하고 함께 있던 백민호에게 죄를 뒤집어씌웠던 것. 백상호는 동생을 살리기 위해 조갑수의 범죄 사실이 적힌 수첩을 이듬에게 넘기려고 했지만 결국 이를 눈치 챈 조갑수에게 살해당한다. 조작된 유서에는 이듬이 협박했다는 내용이 써있었고, 결국 자신이 모든 것을 망쳐버렸단 생각한 이듬은 검찰청을 떠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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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의 법정 인물관계도 줄거리 확인

Posted by YOOM06
2017. 10. 25. 17:07 Drama & Movie/종영드라마 2018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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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의 법정 인물관계도 줄거리 확인

 

정려원, 윤현민 주연의 <마녀의 법정>이 4회만에 두 자릿수를 기록하면서 월화드라마 시청률 1위를 차지하였습니다. 최고 시청률을 찍은 이후 수치가 소폭 하락하였지만 여전히 두 자릿수를 유지하며 1위를 굳혔습니다.

 

이 드라마의 저력은 보기 드문 여성 캐릭터의 활약을 꼽을 수가 있는데요. 정려원이 완벽 분한 '마이듬'은 7년 차 에이스 검사로 승소를 위해서라면 거짓말, 증거조작 등을 서슴없이 저지르는 우리가 흔히 보던 정의로운 검사 주인공과는 많이 다른 캐릭터입니다. 출세를 위해 부장검사의 성추행 고소 건을 무마하기 위해 피해자를 찾아가 소송 취하를 조장하는 등 강자 앞에 한없이 약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러나 그런 캐릭터라면 시청자들의 호흥을 얻지 못했겠죠. 부장검사가 자신에 약속한 특수부 발령이 거짓이라는 사실을 알고 모든 사실을 폭록하고 한판 제대로 뒤엎는 마이듬 검사. 그녀는 여성아동범죄 전담부로 좌천아닌 좌천이 되고 여러 사건을 경험하면서 가치관이 조금씩 바뀌는데요. 출세를 위해 못할 것이 없었던 능력있는 검사 마이듬이 온전히 피해자 편에 서서 정의를 위해 싸운다면 그보다 더 든든한 건 없을 텐데요. 때문에 후반부로 갈수록 더욱 강력한 사이다 전개가 기대되는 드라마입니다.

 

 

여성아동범죄 전담부에서 만나게 된 부장검사 민지숙, 초임검사 여진욱과 함께 하면서 이듬이 지금껏 자신의 행동이 잘못된 것이었음을 깨달아갑니다. 또한 <마녀의 법정>은 우리 사회에서 만연한 '성범죄'를 다루며 일침을 가합니다. 아이를 시켜 몰카를 찍는 아빠, 할아버지의 호의를 성추행으로 고소하는 부모 등 뉴스에서 한번쯤 접했을 만한 내용을 다루면서 현실감을 더하고 있습니다.

 

 

이기는 것이 정의고, 검사는 승소로 정의를 구현한다 생각하는 마이듬 검사.

약자를 위해 싸우는 것이 아니라 승소하기 위해, 나를 위해 싸우는 그녀는 합법과 위법 사이를 아슬아슬하게 줄타기 하며 부서마다 에이스라 인정받지만 지방대 출신으로 학연, 지연이 부족해 정작 자신의 원하는 출세와는 거리가 먼 상황입니다.

작은 일이라도 판을 크게 키워 윗선에 얼굴 도장을 찍고 싶어 안달이 났지만 뜻하지 않는 상사의 성추행 사건의 목격자가 되면서 모두가 기피한다는 여성아동범죄 전담부로 발령받게 됩니다.

그러나 이전과 같이 승소를 위해 피해자의 치부를 드러내는 등 배려없는 행동으로 여진욱에게 싸이코패스냐는 비난을 받기도 하는데요. 이후 맡은 사건으로 인해 자신이 몰카의 피해자가 되면서 비로서 피해자들에 대한 역지사지의 마음이 가능해집니다.

 

 

소아정신과 의사였던 여진욱은 늦깍이 초임 검사입니다. 과거 주치의로 담당했던 아이의 재판 과정을 경험한 그는, 엉망인 시스템에 절망하고 직접 검사가 되어 피해자들을 도와주고자 다짐합니다. 그리하여 로스쿨 수석 졸업하고 검사가 된 진욱. 그는 승진, 출세, 사내 정치 따윈 관심 없이 오로지 피해자를 위한 행동으로 '출포검'으로 불리는 인물입니다. 출세를 포기한 검사 답게 그는 모두가 기피하는 여성아동범죄 전담부로 발령을 직접 신청했는데요. 그곳에서 만난 노골적으로 출세, 권력을 밝히는 이듬을 보고 비호감으로 생각하지만 함께하면서 점차 곁을 내어주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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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원작 드라마 고백부부 인물관계도 줄거리

Posted by YOOM06
2017. 10. 20. 17:05 Drama & Movie/종영드라마 2018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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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원작 드라마 고백부부 인물관계도 줄거리

 

장나라, 손호준이 출연하는 KBS금토드라마 <고백부부>는 결혼을 후회하는 부부의 전쟁같은 인생 체인지를 그렸습니다. 얼굴만 보면 싸우는 앙숙같은 부부가 끝내 이혼 도장을 찍고 '님'에서 '남'이 되고 난 후 알 수 없는 이유로 그들이 처음 만났던 18년 전으로 타임스립하게 되면서 다시 한번 20살을 살아갈 기회가 주어지는데요. 그렇게 과거로 돌아간 이들은 과연, 과거로 돌아갔다고 하여 18년 전과 다른 선택을 할 수 있을까요.

 

제목이 고백부부라 무엇을 고백하나 했더니 영어 'go back'을 의미하는 것이었습니다. 바야흐로 1999년도로 되돌아간 진주와 반도는 다시 행복할 수 있을까요. 고백부부는 70분, 12부작으로 편성되었습니다. 역시나 웹툰을 각색한 웹드라마 <마음의 소리>로 호흡을 맞췄던 하병훈PD가 연출을 권혜주 작가가 다시 한번 의기투합한 작품입니다.

 

 

네이버에서 인기리에 연재 중이 웹툰 <한번 더 해요>를 리메이크 한 <고백부부>. 원작이 19금 웹툰이다보니 드라마에서는 원작의 기본 스토리 라인만 따와서 15세이상 관람가에 맞게 새롭게 각색되었습니다.

 

결혼 후 임신, 출산으로 직장을 그만 둘 수밖에 없었던 진주는 이후 계속되는 독박육아로 지쳐갑니다. 그러나 제약회사 영업사원인 반도 역시 진주와 다를 바 없는 힘겨운 나날을 버티고 있었는데요. 그러나 결혼 후 점점 피폐해지는 삶에 서로에서 상처될 말을 서슴없이 퍼붓는 두 사람은 결국 각자의 길을 택하게 됩니다.

 

 

엄마와 한시라도 떨어지지 않으려는 돌쟁이 아들 때문에 맘 편히 화장실도 못 가는 진주. 그런 아내를 도와 아이를 봐줄 생각은 못하고 이상한 눈초리를 보내는 남편 반도. 반면 샐러리맨의 목숨이고 밥줄인 다이어리를 순간의 실수로 엉망으로 만든 아내 때문에 하루 종일 실수를 반복하며 거래처 사람들의 비위를 맞추느라 정신이 없는데요.

 

심지어 신약 거래를 대가로 한 의사의 내연녀 뒤치다꺼리까지 하다 폭행까지 당한 반도를 하필이면 진주의 지인이 목격하게 되고 진주는 오해를 하고 맙니다. 오해가 불씨가 되어 쌓였던 감정이 폭발한 두 사람은 자신들의 인생이 서로를 만나 망가졌다 탓하기 시작하죠. 전부 되돌려 놓고 싶다며 결국 이혼 이야기까지 나오게 되고, 이들은 법적으로 남이 됩니다.

 

 마치 전쟁같은 육아, 사회 현장을 리얼하게 그려내면서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냈습니다. 한때는 누구보다 사랑했던 사이가 남보다 못한 사이가 되는 과정을 과감없이 보여주죠.

 

어찌보면 함께해서 괴로우니 헤어지는 게 맞지 않나 싶지만 사실 두 사람은 서로의 위로와 이해와 공감, 잠깐의 휴식이 필요했던 게 아닐까 합니다.

 

 

38살 아줌마에서 20살 사학과 1학년으로 되돌아온 마진주

18년 전 그녀는 과수석 입학, 높은 학점으로 동기들의 선망의 대상이었으며, 살짝 결벽증까지 있던 깍쟁이 캐릭터였습니다. 그러나 세월이 흐르면서 푼수기 두루 갖춘 평범한 아줌마가 됐던 것인데요.

모든 기억을 가지고 다시 20살이 된 진주는 예전의 그녀가 아니었습니다. 덕분에 바로 전날 냄새가 난다며 차버렸던 선배에게 웃으며 인사를 건네기도 하죠. 남길이 현재는 잘 나가는 스타강사라는 사실을 알고 있는 진주.

죽은 엄마와도 다시 함께 할 수 있고 쫌팽이 반도와 모르는 사이로 새 인생을 살 수 있어 좋아하던 진주는 아들 서진이를 떠올리며 괴로워합니다. 설렘도 잠시 아들에 대한 그리움이 사무치는 진주, 그녀는 다시 2017년도로 돌아갈 수 있을까요.

38살 평범한 샐러리맨에서 토목과 1학년으로 되돌아온 최반도

일명 단무지, 단순, 무식, 지랄, 자존심 빼면 시체였던 열혈 상남자였던 시절이 있었던 반도, 그 덕분에 1999년도로 돌아오자마자 곡소리 나는 기합을 받게 되는데요. 진주에게 남길이 있다면 반도에게는 가슴 속 깊이 묻어 둔 첫사랑 민서영이 있었습니다.

이제 지긋지긋한 진주는 잊고 첫사랑을 제대로 해보려는 반도는 왜인지 모르게 진주가 계속해서 신경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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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수목드라마 매드독 인물관계도 줄거리

Posted by YOOM06
2017. 10. 18. 17:08 Drama & Movie/종영드라마(~2017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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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수목드라마 매드독 인물관계도 줄거리

 

한자리 수로 불안하게 시작한 KBS수목극 <맨홀-이상한 나라의 필> 시청률이 1%대로 추락하며 동시간대 방영된 작품 중 최하위를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역대 최저 시청률을 기록했습니다. 그간 주간 저녁 시간대에 편성된 KBS 미니시리즈는 다소 낮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부진했는데요. 특히 수목극은 올해 4월 방영된 <추리의 여왕>을 제외하고는 두 자릿수 진입에 성공한 작품이 하나도 없을 정도였습니다.

 

그렇게 최저 기록을 경신하고 다음 주자를 등판한 유지태, 우도환 주연의 <매드독>은 이 지독한 부진의 연결고리를 끊을 수 있을까요. 현재 2회까지 방영된 상태이지만 아쉽게도 첫회에 비해 2회 방송분의 시청률은 소폭 하락했습니다. 그러나 보험사기라는 색다른 소재를 다뤘다는 점과 초반 긴장감 높은 에피소드가 연이어 등장하며 눈길을 사로잡는 만큼 반등의 여지가 충분히 있을 듯 보입니다.

 

 

보험사기 범죄와 이를 적발하는 사설 보험 범죄 조사팀 '매드독', 한번 물면 절대 놓지 않는 다고 하여 '미친 개'라고 불리는 이들의 수장 최강우 역에는 유지태가 캐스팅되어 열연을 펼치고 있습니다. 최강우의 별명이 바로 '미친개'로 그가 매드독 그 자체라고 할 수 있는데요. 그를 필두로 보험 조사원 장하리(류화영), 박순정(조재윤), 온누리(김혜성)이 한 팀을 이룹니다.

 

척하면 척 환상적인 호흡을 보여주는 이들은 시작부터 10억 보험사기의 증거를 잡아 사기꾼을 체포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합니다. 그렇게 보험사기를 밝혀내고 생명보험, 손해보험 협회로부터 포상금을 받아 팀을 유지하는 매드독은 악한 자에게는 무자비하지만 약자에게는 도움을 손길을 내미는 따뜻한 이들입니다. 건물 붕괴 사고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세입자를 위해 무모할지도 모를 부실 공사의 진실을 밝혀내기로 한 강우는 그 과정에서 해당 빌딩을 설계한 건축사무소의 직원 김민준과 사사건건 부딪히게 됩니다. 그럼 보다 자세히 매드독 인물관계도 및 줄거리를 확인해보겠습니다.

 

 

부실공사 진위 여부를 두고 내기를 한 최강우와 김민준. 만약 부실공사가 맞을 경우 김민준은 최강우에게 유명 건축가 안치훈의 비리 자료를 건네기로 합니다. 반대로 부실공사라는 증거를 끝까지 찾지 못할 경우 매드독을 자신에게 달라고 하는 김민준. 결국 이 내기의 승자는 김민준이었는데요. 그러나 어쩐 일인지 그는 부실공사가 아니라고 입증한 대가로 안치훈에게 받은 보험보상금을 세입자들에게 나눠줍니다. 과연 그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보험사기꾼의 뒤통수를 쳐 피해자들에게 돈을 보상하는 모습을 보면 이 시대의 히어로라 칭할만 하지만 서늘한 미소를 보면 왠지 모르게 믿음이 가지 않는 인물입니다.

 

그렇게 한 번의 내기가 끝난 후 강우를 찾아온 민준은 이번엔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것을 걸고 또 한번 내기를 하자고 제안합니다. 이번 조건은 바로 '가족'이었는데요. 강우를 괴롭히지 못해 안달이 난 것 같은 민준은 자신이 2년 전 비행기 추락사고 낸 주한항공 부조종사 김범준의 동생임을 밝힙니다. 강우의 인생을 뒤바꾼 2년 전 사건의 진실은 무엇일까요.

 

 

경찰 출신 태양생명 보험조사팀 팀장이었던 최강우는 보험사기 적발율 99%의 베테랑 보험 조사원이었습니다. 뛰어난 눈썰미, 예리한 촉은 물론 오랜 연륜과 경험으로 법의 테두리 안에서 악인을 잡던 남자였죠.

 

그러나 2년 전 계획한 가족여행으로 인해 그의 삶은 180도 바뀌어 버렸습니다. 간발의 차로 비행기를 놓치는 바람에 아들과 아내만 타고 먼저 떠났던 제주도행 비행기가 추락사고를 당한 것입니다. 평소 우울증을 앓고 있던 부조종사가 자살비행을 계획했던 그곳에 가족이 타고 있었던 것이죠. 결국 그날을 끝으로 더이상 아내와 아들을 볼 수 없었던 강우는 점차 폐인이 되어갑니다.

 

7살 천진난만한 나이에 교통사고로 부모로 잃고 8살 많은 형과 헤어져 독일로 입양된 김민준은, 친자식을 낳은 양부모에게 17살 어린 나이에 버려집니다. 그후 거리의 사기꾼으로 여유자적한 삶을 살았던 그는 성인이 되어 한국에서 성장한 형을 만난 듯한데요. 형의 자살보험금으로 나온 34억을 가지고 홀연히 독일로 사라졌던 그가 무슨 이유에서 강우의 앞에 나타났을까요. 앞으로의 전개가 더욱 기대되는 드라마 매드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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