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의 법정 10회까지 파헤쳐보기

Posted by YOOM06
2017. 11. 9. 15:23 Drama & Movie/종영드라마 2018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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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의 법정 10회까지 파헤쳐보기

 

통쾌한 사이다를 선사하며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던 '마검'이 사라졌다 '마변'되어 나타났다. 그것도 피고소인 신분으로 여검 앞에 나타난 마이듬. 이로써 마녀의 법정의 2막이 올랐다. 과연 자신이 모든 걸 망쳤다 생각한 그녀가 어떤 반격의 카드를 들고 돌아왔을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조갑수에 대한 증거를 잡기에 급급했던 마검은 조갑수의 비서실장 백상호와 그의 동생 백민호 무죄를 두고 거래를 하지만 이런 뒷거래는 조갑수가 한 수 위였던 듯싶다. 결국 조갑수의 악행이 낱낱이 기록된 백실장의 수첩은 조갑수의 손아귀에 들어가고 허망하게 죽음을 맞이한 백상호. 거기에 사건 담당 검사였던 마이듬에게 협박을 당했다는 유서까지 남기고 죽었다. 결국 마검을 대신해 여아부의 부장검사 민지숙이 책임지고 검사직에서 물러난 상황, 이듬은 자신이 모든 것을 망쳤다는 생각에 자취를 감추고 만다. 그러나 난데없이 3개월 뒤 대리기사에게 고소를 당해 피고소인 신분으로 여진욱 앞에 나타나 민망한 웃음을 짓는 이듬의 모습에 한참을 심각하게 보던 시청자들도 함께 웃음이 터졌을 듯. 냉탕과 온탕을 오가는 것 만큼 롤러코스터급 변화가 당황스럽지만 그것이 바로 이 드라마의 매력인 것 같다.

 

 

다시 1회로 돌아가서 보면 상사가 여기자를 성추행하는 광경을 목격한 이듬은 상사의 '특수부' 제안에 어떻게든 여기자의 고소 건을 해결하고자 하지만, 이내 상사가 자신에게 거짓 제안을 한 걸 깨닫고 모든 사실을 시원하게 폭로한다. 결국 모두가 기피하는 여성아동범죄 전담부로 부서 이동된 그곳에서 여기자 성추행 사건 담당 검사였던 여진욱과 재회하지만 이듬은 그런 진욱을 철저히 무시한다. 그리고 조교의 여교수 강간 미수 사건을 맡아 자신만의 방법으로 승소를 이끌어낸다. 가해자가 피해자인 상황이지만 조교는 형벌을 받더라도 자신이 동성애자인 사실을 밝힐 수 없다고 하지만 이듬은 고소인 변호사에게 이같은 정보를 일부러 흘려 결국에는 재판을 뒤집는데 성공한다. 무죄임이 증명됐지만 동성애자라는 사실이 만천하에 드러난 조교의 상황은 오히려 최악인 된 상황, 여진욱은 이듬의 결과만 좋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이듬을 전혀 이해할 수 없다.

 

 

두 번째 사건을 맡게 된 이듬과 진욱. 전 여자친구들의 영상을 몰래카메라로 촬영해 인터넷에 유포한 용의자 검거에 성공하지만 명확한 증거가 없는 상황에서 역으로 이듬이 몰래카메라의 피해자가 되어버린 것. 그 사실을 알게 된 이듬은 명백한 증거가 될 자신의 영상을 두고 법정에 증거로 제출할지 갈팡질팡한다. 그러나 범인은 증거가 있어도 자신만만한데, 이유는 영상 확인 후 한 시간 이후 파일이 삭제되는 프로그램을 심어놓았던 것. 그러나 이런 범인의 꼼수를 미리 간파했던 이듬은 영상을 복사해놓고, 범인이 증거가 사라졌다고 믿게 하려고 했던 것이다. 결국 이번에도 이듬의 사이다 행동으로 범인에게는 실형이 구형된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이듬도 성범죄 사건의 피해자로서 많은 것을 깨닫게 되고 이후 피해자를 대하는 태도가 조금씩 변화한다.

 

 

 

이듬의 엄마 곽영실 사건에 한발 더 다가서게 된 이듬. 엄마의 실종 후 현재 부장검사인 민지숙이 관련 사건을 조사 중이었단 사실을 알게 된 이듬은 민지숙에게서 엄마가 과거 조갑수 성고문 사건의 피해자였단 사실을 알게 된다. 이후 여고생 성매매 사건 피의자 공수아가 살해당해 변사체로 발견되고, 이 사건에서 조갑수와의 접점을 찾게 된다. 모든 증거는 조갑수의 비서 백상호의 동생 백민호가 범인이라 가리키고 있지만 실은 조갑수의 조카 안태규가 공수아를 살해하고 함께 있던 백민호에게 죄를 뒤집어씌웠던 것. 백상호는 동생을 살리기 위해 조갑수의 범죄 사실이 적힌 수첩을 이듬에게 넘기려고 했지만 결국 이를 눈치 챈 조갑수에게 살해당한다. 조작된 유서에는 이듬이 협박했다는 내용이 써있었고, 결국 자신이 모든 것을 망쳐버렸단 생각한 이듬은 검찰청을 떠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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