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드라마 라인업 _ 월화드라마

Posted by YOOM06
2017. 4. 20. 17:08 Drama & Movie/종영드라마(~2017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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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반기 방영을 앞두고 있는 2017년 드라마 라인업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그 중에서도 오늘은 월화드라마 편을 다뤄볼까 하는데요. 5월 일제히 첫방송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각축전이 예상되는데요. SBS, KBS, MBC 순으로 정리되어 있다는 점 유의해주시길 바라겠습니다. 먼저 현재 월화드라마 왕좌를 지키고 있는 <귓속말>의 후속으로는 <엽기적인 그녀>가 편성되었습니다. 주원, 오연서 주연의 이 작품은 동명의 영화를 리메이크한 것으로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공교롭게도 견우 역의 주원은 5월 16일 군입대 예정이라 자신이 출연한 드라마를 볼 수 없게 되었습니다.

 

 

100% 사전제작 드라마 <엽기적인 그녀>는 원작과는 달리 조선시대의 견우와 '그녀'를 볼 수 있는데요. 2001년 영화 개봉 당시만해도 전지현이 맡은 캐릭터가 너무 특이하면서도 신선해 이슈가 되면서 큰 인기를 누렸는데, 조선에서 살아가는 두 사람은 어떤 예측불허 로맨스를 보여주게 될지 기대가 됩니다. 

 

 

<엽기적인 그녀> 후속 <조작>은 사회 부조리에 대한 현실을 파헤치는 기자들의 모습을 그린 드라마로 남궁민이 캐스팅을 확정지었다고 알려졌습니다. 벌써부터 캐릭터 연구에 들어갔다고 해서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한층 높이고 있는데요. 연기 인생에 있어서 제 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만큼 이번 작품 역시 잘 되리라 예상해봅니다. 반면 극중 한 신문사의 편집권을 통제하는 상무이자 실질적인 권력자 '구태원' 역에는 연기파 배우 조재현이 물망에 올랐으나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고 합니다.

 

 

조여정의 소름 돋는 사이코 연기로 호평을 받고 있는 <완벽한 아내> 후속작은 연출 이나정, 극본 임상춘의 <쌈, 마이웨이>입니다. 2016년 <백희가 돌아왔다>로 이름을 알린 임상춘 작가가 집필해 관심을 모으고 있는 작품인데요. 그 당시 <뷰티풀 마인드>의 제작이 늦어지면서 구멍난 월화드라마의 자리를 메꾸기 위해 긴급 편성된 4부작 단막극이 속도감 있는 유쾌한 전개로 호응을 얻으며 최종화는 10%를 넘기며 호평을 받았습니다. 신인의 저력을 제대로 보여준 그가 이번에는 어떤 이야기로 시청자들을 찾아올지 기대해봐도 좋을 듯합니다.

 

 

학교 시리즈가 2년 만에 2017년 드라마 라인업으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청소년 드라마가 전무한 요즘 꼭 필요한 작품이 아닐까 생각되는데요. 아직까지는 연출, 극본 이외에 확정된 것이 없는 듯합니다. <막돼먹은 영애씨> 시리즈는 물론 <식샤를 합시다>1, 2를 집필한 임수미 작가가 합류한 만큼 어느 정도 선방을 하지 않을까 싶은데요. 향후 캐스팅이 궁금해지는 작품입니다.

 

 

범죄로 인해 사랑하는 이를 잃고, 평범했던 일상이 무너져버린 사람들이 모여 정의를 실현해나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파수꾼>은 <역적 : 백성을 훔친 도적> 다음으로 편성되었습니다. 액션이 가미된 스릴러 장르라고 하는데 여주인공으로 캐스팅된 이시영의 액션이 벌써부터 기대가 되는데요. 이외에도 김영광, 김태훈, 김슬기, 김기범이 캐스팅되었습니다.

 

2017년 드라마 라인업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작품인 <왕은 사랑한다>는 100% 사전제작 드라마로 현재 한창 촬영 중에 있다고 알려졌는데요.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드라마로 재탄생하게 된 <왕은 사랑한다>는 임시완, 윤아가 주인공으로 캐스팅되면서부터 방송이 한참 남았음에도 벌써부터 많은 이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습니다. 대선으로 인해 특별 방송이 예상되고 있어서 2017년 드라마 라인업은 아직까지 구체적인 편성일이 나오지 않았는데요. 방송사 사정상 일정 또는 제목, 출연진이 변경될 수 있다는 점 참고해주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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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종영드라마 추천 _ 지성, 엄기준 주연 <피고인>

Posted by YOOM06
2017. 4. 19. 17:17 Drama & Movie/종영드라마(~2017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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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부작으로 편성됐지만 시청자들에게 폭발적인 사랑을 받으면서 2회 연장으로 2017년 3월 21일 18회로 종영한 드라마 <피고인>은 지성과 엄기준의 선악의 연기 대결이 빛났던 작품이라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절대 '善' 박정우 검사와 절대 '惡' 차민호 대표의 숨막히는 대립은 최종화 시청률 28.3%라는 대기록을 남기기에 충분했습니다. <시티헌터>를 집필한 최수진 작가의 작품으로 기억을 잃은 채 딸과 아내를 죽인 누명을 쓰고 사형수가 된 검사 '박정우'가 악인 '차민호'를 상대로 하는 복수극입니다. 때문에 초반에는 한없이 당하기만 하는 주인공의 모습을 인내심을 가지고 지켜봐줘야 하는데요. 고구가 백 개를 먹은 듯한 답답함을 견뎌내면 후반부에서 시원한 사이다 한 방이 기다리고 있으니 꼭 정주행해보시길 바라겠습니다. 그러면 오늘은 최근 종영드라마 추천 작품 <피고인>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최근 종영드라마 추천 <피고인>

 

4개월 시간, 즉 아내가 살해당하던 날 밤부터 눈을 뜬 지금까지의 모든 일을 기억하지 못하는 정우는 자신이 사형수가 되어 있는 현실을 무척이나 괴로워합니다. 그도 그럴 것이 정우와 아내 지수는 누구라도 부러워할 사랑스러운 부부였고 딸 하연이까지 그야말로 완벽한 가정을 이뤘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가 기억을 잃은 것은 그것이 첫번째가 아니었습니다. 매번 중요한 순간 정신을 잃고 쓰러지고 나면, 기억을 점점 잃어갔던 그였습니다. 그리고 이 모든 일의 배후에는 차명그룹의 부회장 '차민호'가 있었는데요. 술김에 별장에서 한 여자를 살해했던 그는 담당 검사였던 정우가 포위망을 점차 좁혀오자 자신의 편으로 회유하려 하지만 단칼에 거절당하고, 엎친데 덮친 격으로 형 '차선호'까지 살해하게 되고, 죄의 심판을 피하기 위해 형 선호로 살고자 결심합니다. 하지만 박정우는 그가 차민호인 사실을 계속해서 추적해오고, 결국 차명그룹 부회장이었던 그는 정우의 가족을 풍비박산 내버리죠.

 

 

두 주인공 이외에도 열등감과 야망에 휩싸여 친구를 배신한 검사 강준혁 역의 오창석, 허당美를 뽐내는 국선변호사 서은혜 역의 권유리, 남편을 죽인 사실을 알고서도 모른 척 살아가는 나현희 역의 엄현경, 그리고 감방 식구들까지 많은 캐릭터들이 드라마를 꽉 채우고 있습니다. 장르가 후속작 <귓속말>과 비슷한 편이라 그런지 초반에는 두 작품이 많이 비교되곤 했는데요. 귓속말은 주인공 이외에도 주조연급 배우들이 함께 큰 그림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한다면 최근 종영드라마 추천작 <피고인>은 엄기준, 박정우가 투탑으로 선두에 서서 극 전체를 휘어잡고 있다고 표현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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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 미드 <테이큰> _ 액션영화의 진수 드라마로 재탄생되다

Posted by YOOM06
2017. 4. 13. 17:05 Drama & Movie/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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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 미드 <테이큰>은 동명의 영화 '테이큰'의 프리퀄 드라마로 '리암 니슨'이 연기한 '브라이언 밀스'의 젊은 시절 특수요원으로 활약하던 과거를 그린 드라마입니다. 이야기 진행이 전편보다 시간상으로 앞선 이야기를 보여주는 속편으로, 새로운 브라이언 밀스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3편까지 열심히 챙겨본 팬으로서는 기쁜 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미국 NBC에서 2017년 2월 17일 첫방송을 시작해 현재 6회까지 방영했습니다. 그래도 아직까지는 제목을 떠올리면 리암 니슨의 얼굴이 가장 먼저 떠오르는데요. 귓가에는 "I don't know who you are"로 시작하는 테이큰 명대사가 맴돕니다. 다행히 시청률도 괜찮게 나왔다고 하니 정주행을 한번 해볼까 합니다.

 

 

I don't know what you want

if you are looking for ransom, I can tell you I don't have money

But what I do have. I have very particular set of skills

Skills have acquired for very long career

Skills make me a nightmare for people like you

If you let my daughter go now, that'll be the end of it

I will not look for you I will not pursue you

But if you don't, I will look for you I will find you

and I will kill you

 

들을 때마다 오금저리게 하는 테이큰 명대사입니다.

 

 

이번엔 딸이 아닌 여동생을 적에게 잃고 맙니다. 납치가 아닌 살인사건이 벌어지게 되는데요. 테러조직의 표적이 되어 위협을 당하는 브라이언은 복수를 위해 고군분투합니다. 그리고 그를 지켜보는 무리들이 있는데요. 테러조직을 일망타진하기 위해 특수요원들로 이루어진 정부산하기관입니다. 한 가지 흥미로운 점은 브라이언을 배신한 동료는 아이를 갖지 말라며.. 특히 딸은 낳지 말라고 이야기하는 장면입니다. 영화 속 딸이 납치되어 호롤 인신매매 조직을 상대했던 미래를 알고 있는 시청자들에게는 웃음 포인트가 될 수 있겠습니다. 순조롭게 출발한 신작 미드 테이큰 기대가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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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금토드라마 추천 시카고 타자기 인물관계도 및 줄거리 리뷰

Posted by YOOM06
2017. 4. 12. 17:19 Drama & Movie/종영드라마(~2017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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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그대와> 후속 <시카고 타자기>는 <도깨비> 이후 끝없이 추락한 tvN 금토드라마의 위상을 높일 수 있을까. 20%를 넘기며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는데 어쩌다가 지금의 위기설까지 제기되었을까요. 황금라인으로 불렸던 드라마, 예능 연속 편성이 시너지 효과를 냈었다면 지금은 나란히 하락세를 겪고 있는데요. 다행히 3월 24일 새롭게 선보인 나PD표 예능 <윤식당>이 대중들에게 다시 한번 通했지만 스타작가와 대세 배우의 만남으로  시작부터 화제를 모았던 드라마인 만큼 성적이 살짝 아쉽습니다. <경성스캔들>, <해를 품은 달>, <킬미, 힐미> 등 다수의 굵직한 작품을 집필한 진수완 작가가 진면목이 아직 드러나지 않아서 그럴 거라 믿고 1회부터 열심히 본방사수하고 있는 작품인데요. 그럼 시카고 타자기 인물관계도 및 줄거리를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시카고 타자기 줄거리는 "슬럼프에 빠진 베스트셀러 작가 한세주와 그의 이름 뒤에 숨은 유령 작가 유진오, 한때 세주의 열혈 팬에서 안티 팬드로 돌변한 문인 덕후 전설, 그리고 의문의 오래된 '타자기'와 얽힌 세 남녀의 낭만적인 미스터리와 앤티크 로맨스"입니다. 2017년 현대 사회를 배경으로 1930년대 일제강점기를 살았던 청춘들의 생을 그리고 있는데요. 과거와 현재를 이어주는 매개체는 바로 '타자기'입니다. 또한 드라마 속에서 밝혀진 바로는 하나의 장총이 등장하는데, 이 이름이 바로 시카고 타자기입니다. 총소리가 타자기 소리와 비슷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하는데요. 과연 드라마 제목과 같은 이름을 가지고 있는 총이 어떠한 역할을 하게 될지 궁금증을 증폭시킵니다. 2회까지는 환영으로 전생을 보게되는 주인공들과 대략적인 시카고 타자기 인물관계도가 그려졌습니다.

 

 

재수없지만 실력으로는 깔 수 없는 천재적인 작가 한세주는 문단의 아이돌로 불리며 등단 이후 꾸준한 작품활동을 해오는 다작의 황태자, 저작권 재벌입니다. 글 막힘은 투덜대기 좋아하는 사람들이 술을 마시기 위해 꾸며낸 변명이라고 생각하는 한국의 스티븐 킹으로 불리는 세주의 불행은 한 낡은 타자기를 집으로 들이면서부터 시작됩니다. 한번도 막힘 없이 글을 쓰던 그가 번 아웃 신드롬으로 인해 절필 선언을 해야할 정도로 글을 쓰지 못하게 됩니다. 그리고 때마침 나타난 유령작가 유진오. 그를 대신해 유령작가가 써낸 글은 연재 시작부터 대히트를 기록하고 자신의 존재를 드러내지 않는 유령작가로 인해 점점 정체성을 잃어갑니다. 그런데 그때, 존재를 드러낸 유진오는 대필의 대가로 자신의 라이벌 백태민과 썸을 타기 시작한 내 여자 전설의 연애를 막아달라고 말이죠. 하지만 그녀는 세주의 1호 팬에서 안티 팬으로 돌아선 전설이었는데요. 커플 브레이커로 성실히 임하면서 결국 설이의 매력에 빠져들게 되고 맙니다.

 

 

시카고 타자기 줄거리에서는 대략적인 언급만 됐었지만 한때는 국가대표 사격 국가대표, 그리고 한때는 수의사였던 전설은 세주의 골수팬입니다. 어린 시절부터 그녀는 만화책을 읽는 친구들과 달리 소설을 독파했던 문인 오덕후로 왜 한세주의 덕후가 됐냐는 물음에 이유가 필요없는 운명적인 것이라 답하는데요. 하지만 계속되는 우연이 악연이 되면서 무시무시한 안티팬으로 돌아서고 맙니다. 하지만 두 사람은 함께해야할 운명인 것처럼 계속해서 마주치게 되죠. 아마 전생에 독립운동가였다는 캐릭터에 맞게 현세에서도 총을 다룰 수 있는 사격 국가대표 출신으로 설정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엄마가 다른 남자와 눈이 맞아 도망가는 바람에 사격을 그만뒀다는 대화를 미루어보아 상처가 많은 캐릭터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시카고 타자기 인물관계도에서 가장 미스터리한 인물로 손꼽히는 캐릭터가 아닐까 하는데요. 1930년대에서 튀어 나온 듯한 외모로 대필 유령작가로 등장합니다. 세주 못지 않은 천재적인 필력을 지녔으며, 그가 연재한 소설은 처음부터 엄청난 지지를 받으며 대박을 터트리게 됩니다. 결국 슬럼프에서 헤어나오지 못한 세주는 그의 도움을 받을 수밖에 없고, 제안을 받아들이게 되죠. 그리고 이내 사랑에 빠지는 세주와 설이를 보면서 이미 예상했다는 듯이 반응합니다. 유진오는 정말 과거에서 온 남자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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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속말 인물관계도 및 내용 정리

Posted by YOOM06
2017. 4. 10. 17:34 Drama & Movie/종영드라마(~2017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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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월화드라마 <귓속말>이 첫회 잠깐 주춤하더니 이내 왕좌의 자리를 탈환하였습니다. <역적 : 백성을 훔친 도적>과 엎치락뒤치락하다 15%로 치고 나가고 있습니다. 전작 <피고인>과 비슷한 면이 없지 않지만 초반부터 고구마, 사이다를 오가는 전개로 시청자들의 들었다 놨다 하고 있습니다. 권력 다툼과 사회 부조리를 강렬하게 비판하는 박경수 작가의 작품은 처음부터 기본적인 맥락을 제대로 파악해야 차후 헷갈리지 않는데요. 그래서 1회부터 4회까지 진행된 귓속말 내용 정리를 하기에 앞서 귓속말 인물관계도를 먼저 확인해봤습니다. 법률회사 태백을 둘러싼 이권 갈등과 동시에 고래 싸움에 새우등이 터져버린 신영주와 한 배를 타게 된 이동준의 법비를 통쾌하게 응징하는 이야기입니다.

 

아버지를 구하기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던져 버린 여자 신영주 역에는 이보영이 캐스팅되었습니다. 서울 종로경찰서 형사과 계장으로 외모와 달리 오랜 형사 생활로 거친 말투의 소유자입니다. 동료이자 연인인 박현수와 결혼을 꿈꿨지만 아버지의 누명으로 모든 것이 물거품이 되버립니다. 아버지 신창호는 방송국 해직기자로 소신을 지키며 살아왔지만, 어느날 동료의 죽음으로 살인 누명을 쓰게 됩니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건강마저 악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어떻게든 손을 쓸 수 있을 때 억울함을 밝혀야 하는데요. 이 과정에서 영주는 파문 당하고 약혼자에게도 배신을 당합니다. 또한 사건을 담당한 판사 이동준에게 결정적 증거를 제시하지만 이 역시도 묵살당하자 자신의 몸을 던져 덫을 놓게 됩니다. 그리고 호랑이 소굴 태백으로 들어가 배후를 찾아 문제를 해결하려 합니다.

 

 

아버지와 같이 되고 싶지 않았지만 결국 같은 선택을 하고 마는 서울지방법원 판사 이동준 역에는 이상윤이 캐스팅되었는데요. 이보영과 이미 <내 딸 서영이> 이후 두 번째 호흡을 맞추는 작품이 되었습니다. 그는 명석한 두뇌와 약자의 말에 귀를 기울이는 뜨거운 심장까지 지닌 완벽한 인물이었습니다. 때문에 아버지처럼 결혼을 빌미로 인생역전을 꿈꾸지 않았는데요. 하지만 자신의 안위가 흔들리자 어쩔 수 없었다는 핑계로 영주를 저버리고 법률회사 태백의 대표 최일환의 거래를 받아들이게 됩니다. 그의 딸 수연과 결혼해 든든한 사위가 되기로 한 것이죠. 하지만 결혼식 전날 술에 취해 영주와 하룻밤을 보내게 되고 동영상으로 협박을 당합니다. 동시에 동준이 나타나기 전까지 서로가 결혼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았던 수연과 정일 역시 호시탐탐 꼬투리 잡을 기회를 엿봅니다. 결국 아버지 누명을 벗기기 위해 동준이 필요했던 영주와 태백에서 살아남아야 하는 동준은 동지가 되기로 합니다.

 

 

법률회사 태백의 선임 변호사 강정일은 타고난 금수저에 엘리트로 수연과의 결혼 후 회사를 물려받는 것을 당연한 수순으로 알고 살아왔습니다. 최수연이 저지른 잘못까지도 자신의 한 짓으로 덮어줄 정도로 사랑하기에 갑작스레 나타난 동준의 존재가 눈엣가시입니다. 그리고 두 사람은 동준을 제거하기 위해 계략을 꾸밉니다. 술에 마약을 타 마시게 한 후 기자들을 불러 중독자로 낙인 찍히게 하는 것이 목표였는데요. 하지만 갑자기 나타난 영주가 상황을 정리하면서 전세는 역전되고 무사히 탈출합니다.

 

 

한편 강정일이 살인 사건의 연결고리인 백상구와 관련이 깊다 생각한 영주는 뒤를 쫓습니다. 지갑에 있던 호텔 키를 복사해 미리 잠복해있었는데요. 하지만 이를 이미 눈치챘던 정일에게 역습을 당하게 됩니다. 동준의 치부가 담긴 동영상 메모리 카드를 내놓으라 협박당하지만 다행히 현수의 도움으로 이미 칩은 폭파된 상황입니다. 이에 동준은 이전 그들의 했던 방식 그대로 되돌려줍니다. 그동안 아내 수연의 음료 속에 소량을 마약을 탔다며, 만약 지금 붙잡힌다면 중독자로 체포될 거라 말합니다. 너의 여자를 살려줄 테니 비서를 풀어달라는 동준의 사이다 한 마디로 4회가 마무리되었습니다. 이상 월화드라마 귓속말 4회까지 내용 정리 및 인물관계도를 짚어봤는데요. 대부분 종영까지 답답한 전개가 계속되다 마지막에 가서야 반격을 하거나 하는데 귓속말은 처음부터 적절히 섞여 있어 앞으로 쭉 상승세가 이어지지 않을까 예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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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만에 시즌5로 돌아온 <프리즌 브레이크>

Posted by YOOM06
2017. 4. 7. 17:23 Drama & Movie/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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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노트, 오늘은 인기리에 종영했지만 팬들의 오랜 성원에 다시 되살아난 작품 하나를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바로 2009년 종영한 프리즌 브레이크가 8년 만에 다시 부활을 했습니다. 이미 주인공 마이클 스코필드까지 죽은 마당에 무슨 소리냐 하시겠지만, 자본에 따라 갑자기 캐릭터를 죽이기도 하지만 인기에 따라서 다시 살리는 것 또한 가능한 곳이죠. 그렇게 다시 재탄생한 드라마가 바로 <프리즌 브레이크>입니다. 미드 입문작으로도 큰 인기를 끌었던 작품인 만큼 반가운 소식이 아닐까 싶은데요. 2017년 4월 4일 첫방송을 시작했으며 총 9부작으로 미국 FOX에서 방영 중입니다. 한국에서도 큰 사랑을 받으며 석호필이라는 애칭으로 불렸던 웬트워스 밀러를 다시 볼 수 있다니 큰 기쁨이 아닐 수 없습니다. 억울한 누명을 쓴 형을 구하기 위한 동생의 구출 과정을 그린 드라마 <프리즌 브레이크>의 새로운 이야기가 궁금해지네요. 죽은 사람을 다시 살려내는 만큼 곳곳에 반전이 숨어져 있을 것 같은데요. 이제 주인공들이 제발 꽃길만 걸었으면 좋겠습니다.

 

 

이후 포스팅의 내용은 스포가 될 수도 있으니 이점 참고해주시길 바라겠습니다. 지난 4일 방영된 1회에서는 형 링컨이 동생이 살아있단 소식을 전해듣게 됩니다. 누군가 티백에게 보낸 우편물에는 마이클이 한 감옥에 갖혀있는 사진이 들어있었습니다. 사진을 전해받은 링컨은 새라를 찾아가 사실을 알리지만 그녀는 거짓이라 생각합니다. 새라는 시즌1에서 교도소 내 마이클을 도왔던 여의사로 이후 마지막 시즌에서 둘이 결혼하고 아이까지 낳았었죠. 지금은 다른 남자와 재혼해 평범하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아무튼 동생의 죽음을 의심하기 시작한 형은 무덤을 열어 확인해보지만 그곳에 시체는 없었습니다. 결국 진실을 확인하기 위해 사진 속 교도소를 찾으러 떠난 링컨, 그리고 그 앞에 버젓이 살아있는 마이클이 나타납니다. 손바닥에 눈 모양의 타투가 그려져있는 그는 자신이 마이클이 아니라 말합니다. 그리고 모르는 척 쌩하니 가버리죠. 하지만 이 역시도 링컨을 위해서 아는 척을 하지 않는 것 같다 생각됩니다. 도대체 그는 왜 다시 감옥에 가게 되었는지, 그때 죽음은 어떻게 위장한 것인지, 밝혀져야할 것이 아주 태산입니다.

 

 

보고 싶었던 캐릭터들은 다시 봐서 참 반갑지만 다만 아쉬운 것은 편성이 9부작밖에 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어찌보면 오래된 시리즈이기 때문에 흥행을 장담할 수 없으니 모험을 하지 않는 것이 당연하겠지만 팬으로서는 너무 짧게 느껴지는 것을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크리미널 마인드처럼 20부작 이상은 바라지도 않지만 최소한 12부작은 됐음 좋았을 텐데 말입니다. 그래도 계속해서 소문으로만 떠돌았던 프리즌 브레이크 시즌5가 실제로 제작된 것만으로도 감개무량합니다. 박진감 넘치는 전개로 시청자들의 심장을 쫄깃하게 했던 시즌1과는 다르게 후반부로 갈수록 억지 설정과 막장 드라마 뺨 치는 전개로 위상이 많이 떨어진 것도 사실인데요. 이 때문에 많은 팬들이 떠나기도 했습니다. 이번에는 이를 만회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다행히 첫방 시청률도 잘 나왔다고 하는데요. 계속 상승세를 이어가준다면 시즌6를 기대해볼 수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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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리의 여왕 _ 한국의 셜록 홈즈가 될 수 있을까

Posted by YOOM06
2017. 4. 6. 17:11 Drama & Movie/종영드라마(~2017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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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가 넘는 시청률로 종영하며 오피스 드라마의 저력을 보여준 <김과장>의 후속작 <추리의 여왕>이 어제 베일을 벗었습니다. 추리물이라는 다소 생소한 장르를 얼마나 잘 풀어냈을지가 관건인데요. 책상에 앉아있는 권상우와 최강희를 보면 떠오르는 인물들이 있습니다. 바로 명탐정의 대명사 셜록 홈즈와 그의 조수 왓슨입니다. 캐릭터의 이름 역시 셜록과 왓슨을 연상케 하는 설옥과 완승입니다. QUEEN OF MYSTERY라는 제목 만으로도 설옥이 추리를 담당하고 있다고 예상해볼 수 있겠는데요. 케이블에서 방영될 정도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미국 드라마 <엘리멘트리>의 남여 캐릭터가 반대로 구성됐다 볼 수 있겠습니다. 직감의 제왕 열혈 형사 완승과 생활밀착형 추리쿠니 설옥의 특별한 공조 수사가 미궁에 빠진 사건들을 해결해나가면서 범죄로 인해 상처받은 이들의 마음을 위로해주는 휴먼 추리드라마입니다.

 

 

 

 

부모님의 죽음 이후 경찰을 꿈꿨지만 이른 결혼과 사시를 앞둔 남편을 뒷바라지하느라 자신의 꿈은 뒷전이 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결국 설옥의 희생으로 검사가 된 신랑 호철은 순전히 자신이 노력으로 성공했다 생각하며 자기 잘난 맛에 사는 인간으로, 혹독한 시집살이, 시누이 살이를 견디며 살아가는 평범한 주부입니다. 한 가지 다른 점은 추리를 너무 좋아해 소설부터 영화까지 모두 섭렵했다는 것이죠. 덕분에 셜록 홈즈도 울고 갈 추리 실력을 가졌습니다. 이런 특별한 능력으로 우연한 계기로 파출소 홍 소장을 도와 사건을 해결하게 되면서 그토록 바라고 원했던 새로운 영역에 발을 들여놓게 됩니다. 드디어 동경하던 삶을 살아가게 됐다는 설렘으로 잠시뿐, 시장 물품보관소 도난 사건으로 하완승과 얽히게 되면서 악연이 시작됩니다. 첫회에서는 아직까지 Mystery의 특성이 잘 드러나지 않았지만 두 사람이 본격적으로 맞붙게 되면 장르적 특징이 잘 살아나지 않을까 기대됩니다.

 

 

 

 

자타 공인 최고의 마약수사관으로 통칭 마약 탐지견으로 불리는 서동서 폭력 2팀 형사 하완승은 직감과 본능으로 움직이는 승부사입니다. 여기에 집요한 근성까지 더해져 최고의 실적을 내는 그이지만 수많을 실적에도 물불 가리지 않는 육탄 수사 때문에 그만큼 트러블도 많이 일으키면서 매번 승진에서 미끄러지곤 하죠. 그의 성격과 행동 때문에 주변 사람들은 완승이 경찰대 수석 입학에, 수석 졸업한 엘리트라는 것과 대한민국 최대 법무법인 '하앤정' 설립자의 막내아들이란 사실을 잘 모릅니다. 완승 역시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더 그런 것도 있는데요. 오로지 마약조직 두목 장도장을 잡기 위해 고군부투 중입니다. 17년 전 첫사랑 현수의 실종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 장도장을 체포하기 위해 오랜 수사 끝에 절호으 기회를 만들었는데, 하필 그때 나타난 사람은 웬 이상한 아줌마 설옥입니다. 결국 모든 노력은 수포로 돌아가는 것 같은데요. 악연이 되어버린 두 사람이 공조 수사를 하기까지는 파출소장 준오의 기획안이 큰 역할을 합니다. 드라마의 최종 보스 격인 장도장을 잡고 실종의 전말을 알게 되면 해피엔딩을 맞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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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 _ 첫사랑 그 설렘의 시작

Posted by YOOM06
2017. 4. 5. 17:15 Drama & Movie/종영드라마(~2017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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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성적인 보스> 후속 tvN 월화드라마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가 한창 방영 중에 있습니다. <또 오해영>, <혼술남녀>로 상승세를 이어가던 tvN이 <내성적인 보스> 이후 답보 상태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혹평으로 반토막난 시청률를 기록한 전작에 비해 작품 자체를 호평을 받고 있는데요. 주 시청자 타겟층과 맞지 않는 시간대 편성이 문제이지 않나 싶습니다. 동명의 일본만화를 리메이크했기 때문에 다소 오글거릴 순 있겠지만 OST가 중요 포인트로 작용하는 듣는 드라마로서의 매력은 충분하지 않나 생각됩니다. 또한 19살 소녀의 순수한 첫사랑을 풋풋하게 그려내고 있어 청춘드라마만의 서툰 설렘을 느낄 수 있습니다.

 

 

 

 

아이돌 그룹 레드벨벳의 조이가 처음 주인공 '한소림' 역으로 캐스팅되었을 때 우려의 목소리가 많았지만 다행히 여고생 소림 그 자체로 변신하여 기존과는 다른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노래'가 중요한 역할을 하는 작품인 만큼 매회 상당히 많은 부분을 소림의 노래가 차지하고 있습니다. 진행된 오디션에서 왜 조이가 캐스팅됐는지 이유를 드라마를 통해서 확인해볼 수 있는 부분입니다. 여리여리하면서도 맑은 음색은 평범한 장면에서도 특별함을 부여합니다. 또한 노래 부를 때 세상 제일 행복해 보이는 표정만으로도 소림에게 안 반할 수 없는 매력이 있습니다.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는 천상의 목소리를 가진 소림을 두고 삼각관계를 이룹니다. 바로 크루드플레이의 숨겨진 멤버이자 전 곡의 작사, 작곡 및 프로듀싱까지 모든 걸 담당하고 있는 천재 작곡가 K 최한결과 그가 포기한 자리를 대타로 들어가게 된 천재 베이시스트 서찬영은 데뷔를 앞두고 있는 소림의 프로듀스를 맡는 것으로 한번, 사랑을 두고 또 한번 대립을 이루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서브남 찬영의 매력이 아주 뿜뿜입니다. 결국은 한결과 이어지는 결말이 기다리고 있지만, 만에 하나 찬영과 이어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헛된 바람을 하게 될 정도인데요. 이외에도 이젠 그랬으면 좋겠네, 달팽이, 나는 나비 등 이미 잘 알려진 가요를 소림의 음색으로 다시 들어 볼 수 있는 것 또한 <그·거·사>만의 장점입니다.

 

 

 

 

크루드플레이와 K의 팬이라는 그녀에게 자신의 정체를 숨겼던 그와 노래하는 여자를 싫어한다는 그에게 Sloe 뮤직N에 캐스팅되어 신인으로 데뷔하게 된 사실을 말할 수 없었던 그녀는 서로에게 거짓말을 한 상황이었는데요. 현재는 모든 사실이 밝혀지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습니다. 앞으로는 본격적인 찬영과 한결의 대립이 시작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촌스러울 수도 있는 날것의 첫사랑의 감정을 소환하는 청량 드라마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 포스팅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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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달한 로맨스 드라마 _ 순정에 반하다

Posted by YOOM06
2017. 4. 4. 17:44 Drama & Movie/종영드라마(~2017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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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달한 로맨스 드라마 추천에 빠지지 않는 작품 중 하나인 <순정에 반하다>를 지난 주말 이틀 동안 정주행했습니다. 제목부터 핑크빛 기류가 뿜뿜인 만큼 주인공들의 귀엽고, 설렘 가득한 꽁냥거림을 기대했었는데, 생각보다 사랑을 확인하는 과정이 길어 살짝 아쉬웠습니다. 마냥 꿀 떨어지는 내용인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기업 M&A 관련 전문적인 내용이 많은 비중을 차지해 의외였는데요. 개인적으로 밑도 끝도 없이 달콤한 로맨스물을 보려고 했던 것이기에 아쉬움을 느꼈지만, 방영 당시 본방사수를 했다면 마지막까지 애태우며 봤을 것 같단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그만큼 극본이 탄탄하고 배우들의 연기가 완벽했던 드라마였습니다. 순정에 반하다는 jtbc에서 2015년 4월 3일 첫방송을 시작으로 5월 23일 16부작으로 종영한 작품입니다.

 

 

 

 

세계 최대 금융사 골드 파트너스의 투자 전문가 강민호(정경호 분)는 일명 '연쇄살인마'로 불리는 악덕 기업사냥꾼으로 등장합니다. 어린시절 갑작스럽게 사망한 아버지에 대한 슬픔을 지울 새 없이 삼촌에게 배신을 당해 어머니까지 잃게 되면서 복수를 위해 살아온 그는 악마가 되어 헤르미아로 돌아옵니다. 그리고 지금껏 그래왔던 것처럼 회사를 처참히 무너뜨리기 위해 총력을 다합니다. 그렇게 완벽한 복수를 목전에 두고 아버지를 빼앗아간 확장성 심근병증이 이번에는 아들의 발목을 잡습니다. 갑작스런 심장발작으로 죽음을 문턱을 넘어가기 직전 단 1%의 기적으로 심장을 공여받게 됩니다. 그 심장의 주인은 아버지를 배신해 삼촌 편에 섰던 비서실장 김하준의 딸 김순정의 정혼자 마동욱(진구 분)이었습니다. 그 사실을 모른 채 기적처럼 깨어난 강민호는 이전과 달리 선량한 사람들이 눈에 밟히고 악행을 머뭇거리게 되죠.

 

 

 

기업 연쇄살인마라는 별명을 가질 정도로 악랄했던 그를 변화시킨 건 다름아닌 괴롭히기 위해 옆에 두었던 비서 김순정(김소연 분) 때문이었습니다. 결국 서로에게 호감을 갖기 시작한 두 사람, 그와 동시에 강민호는 두렵지만 더이상 기업사냥꾼이 아닌 한 회사의 오너로 두렵지만 죽다 살아난 만큼 새로운 사람이 되보고자 합니다. 자신의 옆을 지켜준다던 김순정이 있었기에 변화할 수 있었던 것이죠. 허나 이들이 뛰어넘어야할 문제는 산더미였습니다. 순정을 자그만치 25년 동안 짝사랑하면서 갖지 못한 사랑으로 괴물이 되어버린 이준희(윤현민 분)의 분노와 민호의 심장이 동욱의 심장이라는 것, 그리고 자신의 악행이 고스란히 부메랑의 돌아오면서 위태로워진 헤르미아를 지키는 것 이 세 가지의 문제가 민호와 순정을 쉴새 없이 몰아칩니다. 때문에 로맨스가 살짝 약해졌지만 한 기업을 거져 먹기 위해 기업사냥꾼이 어떻게 판을 짜는지에 대해 자세히 흥미롭게 다루고 있습니다. 또한 민호의 반격 역시 통쾌함을 선사합니다.

 

 

 

 

해피엔딩을 위한 비현실적인 해결이 아닌 마지막까지 개연성있는 전개로 웰메이드 드라마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은 작품입니다. 후반부에서는 다소 무거운 분위기가 이어지지만 웬디와 후크선장 콤비가 진지한 상황에서도 자연스러운 코믹함을 이끌어 냅니다. 우식과 옥현 커플 역시 극의 감칠맛을 더합니다. 전체적으로 캐릭터의 구성과 합이 매우 좋습니다.

 

<순정의 반하다>에서는 중간중간 아주 가뭄에 콩 나듯 민호&순정의 꽁냥거림이 나오긴 하지만 최종회가 되어서야 본격적으로 제법 달달한 로맨스 드라마다운 장면이 등장합니다. 자신의 방식으로 헤르미아를 지켜낸 민호의 활약을 설득력있게 보여준 것은 좋았지만 주인공들의 행복한 모습을 좀 더 볼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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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N 종영드라마 추천 _ 귀신 보는 형사 처용

Posted by YOOM06
2017. 3. 30. 16:41 Drama & Movie/종영드라마(~2017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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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퀴즈>, <뱀파이어 검사> 등 장르적 채색이 강한 OCN 오리지널 드라마는 매니아층을 형성하면서 빠른 속도로 성장해갔습니다. <나쁜 녀석들>, <38사기동대> 등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호평을 받던 중 최근에 종영한 <보이스>로 인해 한층 더 입지가 단단해졌습니다. 현재 방영 중인 후속작 <터널> 역시 3%대로 높은 시청률로 출발하였는데요. 지금의 장르물의 명가를 있게 해준 OCN 종영드라마 추천을 해드릴까 합니다. 장수한 시리즈물도 있고,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작품도 있지만 개인적으로 아주 재밌게 봤던 귀신 보는 형사 '윤처용'이 미스터리한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수사극 <처용>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귀신을 볼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처용과 기억상실증에 걸려 이유는 알 수 없지만 경찰서를 벗어나지 못하는 여고생 귀신 '한나영' 이들의 케미가 돋보입니다.

 

 

 

OCN 종영드라마 추천작 처용의 인물관계도입니다. 여고생 귀신은 자신의 죽은 이유를 기억상실증으로 인해 기억하지 못하고 서울지방경찰청을 떠돌지만, 무슨 영문인지 서 밖을 한 발자국도 벗어나지 못합니다. 그렇게 외로운 시간을 보내던 그녀 앞에 자신을 볼 수 있는 처용이 나타납니다. 영혼을 보고, 듣고, 만질 수 있는 능력으로 한때 강력계의 에이스로 이름을 날렸던 처용은 사람이 아닌 범인을 무리하게 쫓다가 파트너를 잃은 후 다신 영혼과 소통하지 않고자 다짐한 인물입니다. 허나 7년만에 복귀한 광역수사대에서 나영을 만나게 되고 다시 엮이게 되죠. 이후 인간으로선 이해하기 어려운 미스터리한 사건이 벌어지면서 어쩔 수 없이 나영의 도움을 받게 되고, 그로 인해 범죄를 해결해 나갑니다.

 

 

 

 

한편 광역수사대 안에서만 활동할 수 있는 공간적 제한이 있는 한나영은 FM 신참 형사 '하선우'와의 '빙의'를 통해 한계를 극복합니다. 한없이 진지한 캐릭터의 선우가 전혀 다른 애교 가득한 모습으로 변할 때마다 동료들은 당황스럽기 그지없는데요. 두 캐릭터의 간극이 매우 크기 때문에 여기서 오는 재미도 있습니다. 하지만 언제, 어떠한 방식으로 되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어 절체절명의 순간에서는 혹시나 빙의가 되지 않으면 어쩌나 하는 걱정까지 하게 만듭니다. 시즌2에서는 한번 더 업그레이드 되어 여형사 '정하윤'과 일주일에 한 번 빙의할 수 있는 제약이 생깁니다. 이외에도 마음씨 좋은 헐랭이 팀장 국진과 허당미를 뽐내는 종현, 꽃미남 막내 형사 등 개성 강한 캐릭터로 드라마를 꽉 채우고 있습니다.

 

 

 

 

일반적이 범죄수사드라마와 비슷하게 단편적으로 벌어지는 살인사건을 수사하며 줄거리를 이어나갑니다. 그리고 7년 전 처용의 파트너를 죽게 한 범인이 다시 나타면서 대미를 장식합니다. OCN 종영드라마 추천 <처용>은 현재 시즌2까지 방영되었으며, 많은 팬들이 시즌3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뱀파이어 검사와 신의 퀴즈, 나쁜 녀석들과 더불어 다음 시즌이 매우 기다려지는 시리즈 중 하나입니다. 공포스러운 분위기가 지배적이기 때문에 강렬한 햇빛에 찌든 여름에 함께 하다면 무더위를 싹 잊을 수 있게 해주는 작품이라 할 수 있는데요. 매회 사연을 가진 귀신들이 등장하니 공포물을 싫어하거나 잘 못 보는 분들이라면 편하게 감상하기는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이점 참고하시길 바라며 귀신 보는 형사 처용 포스팅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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