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원작 드라마 '마더'로 복귀한 이보영

Posted by YOOM06
2018. 1. 31. 16:35 Drama & Movie/종영드라마 2018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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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원작 드라마 '마더'로 복귀한 이보영

 

배우들을 보면 영화와 드라마 장르에 대한 선호도가 극명한 차이를 보이는 배우들도 있는 것 같습니다. 드라마에서 대박을 터트리던 스타 배우들도 영화로 가면 흥행 참패를 맛보는가 하면, 정반대의 경우도 많아 섣불리 장르 변경을 하지 않는 것처럼 보이는데요. 오늘은 브라운관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연기파 배우로 자리잡고 있는 배우 '이보영'에 대해 포스팅해볼까 합니다.

 

<내 딸 서영이>, <너의 목소리가 들려>, <신의 선물 - 14일> 등 다양한 장르에 도전하며, 흥행은 물론 작품성, 대중성까지 모두 섭렵한 믿고 보는 여배우입니다. 최근에는 <귓속말>로 SBS연기대상에서 월화드라마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차근차근 필모그래피를 쌓아가고 있는데요. 이번에는 tvN에서 새로운 캐릭터에 도전한다고 합니다. 동명의 일본 드라마를 원작으로 한 tvN수목드라마 '마더'에서 학대받는 아이를 구하기 위해 엄마가 되기로 한 조류 연구원 '수진' 역에 캐스팅되었습니다.

아이를 낳아본 적은 없지만 상처받은 아이를 위해 조금씩 엄마가 되어가는 새로운 모성애를 그린다고 합니다. 사실 이보영은 이전에 <신의 선물>이란 작품에서 첫 번째 모성애 연기를 펼친 바 있습니다. 사랑하는 아이를 되살리기 위해 과거로 돌아간 엄마가 겪는 이야기를 그린 타임슬립 드라마로, 미국에서 리메이크된 작품이죠. 지난해 미국 ABC 방송사에서 10부작으로 편성돼 방영됐습니다.

 

 

이보영의 두번째 모성애를 그린 작품 '마더'는 현재 2회분까지 방영되었으며, 기존의 11부작의 일드를 16부작으로 각색했다고 알려졌습니다. 사실 이보영이 연기하는 극중 '수진'은 스스로 또한 엄마란 존재에 대한 결핍을 가진 인물이에요. 유명 여배우 '영신'에 의해 학교도, 옷도, 친구들도 모두 최고로만 받고 자랐지만, 그녀는 수진의 친모가 아니였죠. 입양아였던 수진은 스물다섯 살 어린 나이에 가족과의 모든 연락을 끊고 잠적해버립니다. 그리고 나서 혜나와 갈 곳이 없어지자 수진을 결국 영신을 찾아가게 되죠.

드라마 '마더'는 엄마에게 버려진 아이를 납치한다는 설정 자체는 매우 충격적이며 자극적입니다. 그런 관계 속에서 모녀가 되어가는 과정을 그렸다는 점에서 그만큼 아역의 비중이나 역할이 매우 큰 작품이기도 합니다. 원작에서 '레나' 역을 맡은 '아시다 마나' 역시 성인 못지 않은 뛰어난 연기력으로 호평을 받았는데요. 한국판에서 '혜나' 역을 맡은 아역배우 '허율' 역시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하는 훌륭한 연기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쓰레기 봉투에 버려져있던 혜나를 발견하고 엄마가 되어주기로 한 '수진'과 수진의 딸이 되기로 한 '혜나'는 이제 윤복이와 윤복이 엄마로 조금씩 성장해나갑니다. 아직 갈 길이 먼 두 사람이 진정한 모녀가 되어가는 이야기 '마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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