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토일드라마 '화유기' 이승기

Posted by YOOM06
2018. 1. 26. 16:24 Drama & Movie/종영드라마 2018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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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토일드라마 '화유기' 이승기

 

지난해 10월 군복무를 마치고 전역한 이승기가 각종 예능 프로그램, 드라마에 출연하면서 화려한 복귀를 알렸다. 1년 9개월 만에 대중에게 돌아온 그는 전역을 앞두고 수많은 캐스팅 제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도 그럴 것이 입던 전 예능 활동을 활발히 했던 그였기 때문에 섭외 전화로 불통이 됐을 듯하다. 뿐만 아니라 CF를 섭렵하며 대중들에게 다시 한번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승기는 현재 SBS예능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 출연 중이며 전역한지 몇 개월이나 지났지만 여전히 군인 티를 벗지 못한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낸다. 또한 tvN토일드라마 '화유기'에서는 주인공 '손오공' 역을 맡아 지금까지 보여주던 '예의바른 청년' 이미지를 벗고, 퇴폐적 악동의 반전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설레게 한다. 또한 2월에 개봉하는 영화 <궁합>에서 주연 '서도윤' 역을 맡아 스크린 영역까지 활발히 활동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사실 궁합은 그가 군입대 전인 2015년 2월 촬영을 마친 작품으로, 후반 작업을 거친 후 이승기가 전역한 이후로 개봉 시기를 조율해 이제야 빛을 보게 되었다. 연기파 배우 심은경과의 호흡이 기대되는 작품이다.

 

사실 tvN 화유기는 시작부터 잡음이 많던 드라마이다. 이승기 뿐만 아니라 차승원, 오연서 등 여러 유명 배우가 출연한다는 소식에 화제를 모으며 1회 시청률 5.3%로 쾌조를 보이며 출발했지만 2회만에 방송 송출 사고를 내면서 비판을 받은 바 있다. 우리나라 드라마 제작 형편상 제작 기간이 매우 타이트한 편이기 때문에 후반으로 갈수록 여유분이 모자라 생방송 수준으로 촬영과 방송을 한다지만, 단 2회만에 제작기간이 모자라 CG처리없이 화면이 그대로 노출되는 사고는 시청자들을 황당케 만들었다. 드라마 장르 특성상 CG작업이 많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제작하는데 어려움이 있다지만 이런 사전 계산없이 드라마를 진행한다는 것이 놀라울 따름이다.

 

결국 한주의 결방을 통해 화유기 논란은 안정되는 듯싶었으나 곧이어 스태프의 낙상 사고가 전해지면서 비판의 여론은 거세졌다. 이로 인해 열악한 드라마 제작 환경이 또 한번 도마 위에 올랐다. 이후 제작진이 사후 처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일단락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승기 주연의 화유기는 5% 이상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현재 8회까지 방영되었다. 고대소설 서유기를 모티브로 한 드라마 '화유기'는 삼장과 손오공의 비극적인 사랑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삼장 진선미에 의해 '금강고'를 차게 된 손오공은 금강고로 인해 진선미에게 사랑을 느끼게 되고, 진선미는 손오공의 끝없는 구애에 흔들리게 된다. 그러나 방송 말미에서 손오공이 금강고 때문이 아니라 진실로 자신을 좋아하게 된다는 것을 깨달을 듯한데, 불행한 결말을 예고하는 그들의 사랑이 어떤 엔딩을 맞게 될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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