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 _ 첫사랑 그 설렘의 시작

Posted by YOOM06
2017. 4. 5. 17:15 Drama & Movie/종영드라마(~2017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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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성적인 보스> 후속 tvN 월화드라마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가 한창 방영 중에 있습니다. <또 오해영>, <혼술남녀>로 상승세를 이어가던 tvN이 <내성적인 보스> 이후 답보 상태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혹평으로 반토막난 시청률를 기록한 전작에 비해 작품 자체를 호평을 받고 있는데요. 주 시청자 타겟층과 맞지 않는 시간대 편성이 문제이지 않나 싶습니다. 동명의 일본만화를 리메이크했기 때문에 다소 오글거릴 순 있겠지만 OST가 중요 포인트로 작용하는 듣는 드라마로서의 매력은 충분하지 않나 생각됩니다. 또한 19살 소녀의 순수한 첫사랑을 풋풋하게 그려내고 있어 청춘드라마만의 서툰 설렘을 느낄 수 있습니다.

 

 

 

 

아이돌 그룹 레드벨벳의 조이가 처음 주인공 '한소림' 역으로 캐스팅되었을 때 우려의 목소리가 많았지만 다행히 여고생 소림 그 자체로 변신하여 기존과는 다른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노래'가 중요한 역할을 하는 작품인 만큼 매회 상당히 많은 부분을 소림의 노래가 차지하고 있습니다. 진행된 오디션에서 왜 조이가 캐스팅됐는지 이유를 드라마를 통해서 확인해볼 수 있는 부분입니다. 여리여리하면서도 맑은 음색은 평범한 장면에서도 특별함을 부여합니다. 또한 노래 부를 때 세상 제일 행복해 보이는 표정만으로도 소림에게 안 반할 수 없는 매력이 있습니다.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는 천상의 목소리를 가진 소림을 두고 삼각관계를 이룹니다. 바로 크루드플레이의 숨겨진 멤버이자 전 곡의 작사, 작곡 및 프로듀싱까지 모든 걸 담당하고 있는 천재 작곡가 K 최한결과 그가 포기한 자리를 대타로 들어가게 된 천재 베이시스트 서찬영은 데뷔를 앞두고 있는 소림의 프로듀스를 맡는 것으로 한번, 사랑을 두고 또 한번 대립을 이루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서브남 찬영의 매력이 아주 뿜뿜입니다. 결국은 한결과 이어지는 결말이 기다리고 있지만, 만에 하나 찬영과 이어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헛된 바람을 하게 될 정도인데요. 이외에도 이젠 그랬으면 좋겠네, 달팽이, 나는 나비 등 이미 잘 알려진 가요를 소림의 음색으로 다시 들어 볼 수 있는 것 또한 <그·거·사>만의 장점입니다.

 

 

 

 

크루드플레이와 K의 팬이라는 그녀에게 자신의 정체를 숨겼던 그와 노래하는 여자를 싫어한다는 그에게 Sloe 뮤직N에 캐스팅되어 신인으로 데뷔하게 된 사실을 말할 수 없었던 그녀는 서로에게 거짓말을 한 상황이었는데요. 현재는 모든 사실이 밝혀지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습니다. 앞으로는 본격적인 찬영과 한결의 대립이 시작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촌스러울 수도 있는 날것의 첫사랑의 감정을 소환하는 청량 드라마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 포스팅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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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달한 로맨스 드라마 _ 순정에 반하다

Posted by YOOM06
2017. 4. 4. 17:44 Drama & Movie/종영드라마(~2017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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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달한 로맨스 드라마 추천에 빠지지 않는 작품 중 하나인 <순정에 반하다>를 지난 주말 이틀 동안 정주행했습니다. 제목부터 핑크빛 기류가 뿜뿜인 만큼 주인공들의 귀엽고, 설렘 가득한 꽁냥거림을 기대했었는데, 생각보다 사랑을 확인하는 과정이 길어 살짝 아쉬웠습니다. 마냥 꿀 떨어지는 내용인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기업 M&A 관련 전문적인 내용이 많은 비중을 차지해 의외였는데요. 개인적으로 밑도 끝도 없이 달콤한 로맨스물을 보려고 했던 것이기에 아쉬움을 느꼈지만, 방영 당시 본방사수를 했다면 마지막까지 애태우며 봤을 것 같단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그만큼 극본이 탄탄하고 배우들의 연기가 완벽했던 드라마였습니다. 순정에 반하다는 jtbc에서 2015년 4월 3일 첫방송을 시작으로 5월 23일 16부작으로 종영한 작품입니다.

 

 

 

 

세계 최대 금융사 골드 파트너스의 투자 전문가 강민호(정경호 분)는 일명 '연쇄살인마'로 불리는 악덕 기업사냥꾼으로 등장합니다. 어린시절 갑작스럽게 사망한 아버지에 대한 슬픔을 지울 새 없이 삼촌에게 배신을 당해 어머니까지 잃게 되면서 복수를 위해 살아온 그는 악마가 되어 헤르미아로 돌아옵니다. 그리고 지금껏 그래왔던 것처럼 회사를 처참히 무너뜨리기 위해 총력을 다합니다. 그렇게 완벽한 복수를 목전에 두고 아버지를 빼앗아간 확장성 심근병증이 이번에는 아들의 발목을 잡습니다. 갑작스런 심장발작으로 죽음을 문턱을 넘어가기 직전 단 1%의 기적으로 심장을 공여받게 됩니다. 그 심장의 주인은 아버지를 배신해 삼촌 편에 섰던 비서실장 김하준의 딸 김순정의 정혼자 마동욱(진구 분)이었습니다. 그 사실을 모른 채 기적처럼 깨어난 강민호는 이전과 달리 선량한 사람들이 눈에 밟히고 악행을 머뭇거리게 되죠.

 

 

 

기업 연쇄살인마라는 별명을 가질 정도로 악랄했던 그를 변화시킨 건 다름아닌 괴롭히기 위해 옆에 두었던 비서 김순정(김소연 분) 때문이었습니다. 결국 서로에게 호감을 갖기 시작한 두 사람, 그와 동시에 강민호는 두렵지만 더이상 기업사냥꾼이 아닌 한 회사의 오너로 두렵지만 죽다 살아난 만큼 새로운 사람이 되보고자 합니다. 자신의 옆을 지켜준다던 김순정이 있었기에 변화할 수 있었던 것이죠. 허나 이들이 뛰어넘어야할 문제는 산더미였습니다. 순정을 자그만치 25년 동안 짝사랑하면서 갖지 못한 사랑으로 괴물이 되어버린 이준희(윤현민 분)의 분노와 민호의 심장이 동욱의 심장이라는 것, 그리고 자신의 악행이 고스란히 부메랑의 돌아오면서 위태로워진 헤르미아를 지키는 것 이 세 가지의 문제가 민호와 순정을 쉴새 없이 몰아칩니다. 때문에 로맨스가 살짝 약해졌지만 한 기업을 거져 먹기 위해 기업사냥꾼이 어떻게 판을 짜는지에 대해 자세히 흥미롭게 다루고 있습니다. 또한 민호의 반격 역시 통쾌함을 선사합니다.

 

 

 

 

해피엔딩을 위한 비현실적인 해결이 아닌 마지막까지 개연성있는 전개로 웰메이드 드라마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은 작품입니다. 후반부에서는 다소 무거운 분위기가 이어지지만 웬디와 후크선장 콤비가 진지한 상황에서도 자연스러운 코믹함을 이끌어 냅니다. 우식과 옥현 커플 역시 극의 감칠맛을 더합니다. 전체적으로 캐릭터의 구성과 합이 매우 좋습니다.

 

<순정의 반하다>에서는 중간중간 아주 가뭄에 콩 나듯 민호&순정의 꽁냥거림이 나오긴 하지만 최종회가 되어서야 본격적으로 제법 달달한 로맨스 드라마다운 장면이 등장합니다. 자신의 방식으로 헤르미아를 지켜낸 민호의 활약을 설득력있게 보여준 것은 좋았지만 주인공들의 행복한 모습을 좀 더 볼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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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N 종영드라마 추천 _ 귀신 보는 형사 처용

Posted by YOOM06
2017. 3. 30. 16:41 Drama & Movie/종영드라마(~2017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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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퀴즈>, <뱀파이어 검사> 등 장르적 채색이 강한 OCN 오리지널 드라마는 매니아층을 형성하면서 빠른 속도로 성장해갔습니다. <나쁜 녀석들>, <38사기동대> 등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호평을 받던 중 최근에 종영한 <보이스>로 인해 한층 더 입지가 단단해졌습니다. 현재 방영 중인 후속작 <터널> 역시 3%대로 높은 시청률로 출발하였는데요. 지금의 장르물의 명가를 있게 해준 OCN 종영드라마 추천을 해드릴까 합니다. 장수한 시리즈물도 있고,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작품도 있지만 개인적으로 아주 재밌게 봤던 귀신 보는 형사 '윤처용'이 미스터리한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수사극 <처용>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귀신을 볼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처용과 기억상실증에 걸려 이유는 알 수 없지만 경찰서를 벗어나지 못하는 여고생 귀신 '한나영' 이들의 케미가 돋보입니다.

 

 

 

OCN 종영드라마 추천작 처용의 인물관계도입니다. 여고생 귀신은 자신의 죽은 이유를 기억상실증으로 인해 기억하지 못하고 서울지방경찰청을 떠돌지만, 무슨 영문인지 서 밖을 한 발자국도 벗어나지 못합니다. 그렇게 외로운 시간을 보내던 그녀 앞에 자신을 볼 수 있는 처용이 나타납니다. 영혼을 보고, 듣고, 만질 수 있는 능력으로 한때 강력계의 에이스로 이름을 날렸던 처용은 사람이 아닌 범인을 무리하게 쫓다가 파트너를 잃은 후 다신 영혼과 소통하지 않고자 다짐한 인물입니다. 허나 7년만에 복귀한 광역수사대에서 나영을 만나게 되고 다시 엮이게 되죠. 이후 인간으로선 이해하기 어려운 미스터리한 사건이 벌어지면서 어쩔 수 없이 나영의 도움을 받게 되고, 그로 인해 범죄를 해결해 나갑니다.

 

 

 

 

한편 광역수사대 안에서만 활동할 수 있는 공간적 제한이 있는 한나영은 FM 신참 형사 '하선우'와의 '빙의'를 통해 한계를 극복합니다. 한없이 진지한 캐릭터의 선우가 전혀 다른 애교 가득한 모습으로 변할 때마다 동료들은 당황스럽기 그지없는데요. 두 캐릭터의 간극이 매우 크기 때문에 여기서 오는 재미도 있습니다. 하지만 언제, 어떠한 방식으로 되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어 절체절명의 순간에서는 혹시나 빙의가 되지 않으면 어쩌나 하는 걱정까지 하게 만듭니다. 시즌2에서는 한번 더 업그레이드 되어 여형사 '정하윤'과 일주일에 한 번 빙의할 수 있는 제약이 생깁니다. 이외에도 마음씨 좋은 헐랭이 팀장 국진과 허당미를 뽐내는 종현, 꽃미남 막내 형사 등 개성 강한 캐릭터로 드라마를 꽉 채우고 있습니다.

 

 

 

 

일반적이 범죄수사드라마와 비슷하게 단편적으로 벌어지는 살인사건을 수사하며 줄거리를 이어나갑니다. 그리고 7년 전 처용의 파트너를 죽게 한 범인이 다시 나타면서 대미를 장식합니다. OCN 종영드라마 추천 <처용>은 현재 시즌2까지 방영되었으며, 많은 팬들이 시즌3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뱀파이어 검사와 신의 퀴즈, 나쁜 녀석들과 더불어 다음 시즌이 매우 기다려지는 시리즈 중 하나입니다. 공포스러운 분위기가 지배적이기 때문에 강렬한 햇빛에 찌든 여름에 함께 하다면 무더위를 싹 잊을 수 있게 해주는 작품이라 할 수 있는데요. 매회 사연을 가진 귀신들이 등장하니 공포물을 싫어하거나 잘 못 보는 분들이라면 편하게 감상하기는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이점 참고하시길 바라며 귀신 보는 형사 처용 포스팅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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