귓속말 인물관계도 및 내용 정리

Posted by YOOM06
2017. 4. 10. 17:34 Drama & Movie/종영드라마(~2017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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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월화드라마 <귓속말>이 첫회 잠깐 주춤하더니 이내 왕좌의 자리를 탈환하였습니다. <역적 : 백성을 훔친 도적>과 엎치락뒤치락하다 15%로 치고 나가고 있습니다. 전작 <피고인>과 비슷한 면이 없지 않지만 초반부터 고구마, 사이다를 오가는 전개로 시청자들의 들었다 놨다 하고 있습니다. 권력 다툼과 사회 부조리를 강렬하게 비판하는 박경수 작가의 작품은 처음부터 기본적인 맥락을 제대로 파악해야 차후 헷갈리지 않는데요. 그래서 1회부터 4회까지 진행된 귓속말 내용 정리를 하기에 앞서 귓속말 인물관계도를 먼저 확인해봤습니다. 법률회사 태백을 둘러싼 이권 갈등과 동시에 고래 싸움에 새우등이 터져버린 신영주와 한 배를 타게 된 이동준의 법비를 통쾌하게 응징하는 이야기입니다.

 

아버지를 구하기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던져 버린 여자 신영주 역에는 이보영이 캐스팅되었습니다. 서울 종로경찰서 형사과 계장으로 외모와 달리 오랜 형사 생활로 거친 말투의 소유자입니다. 동료이자 연인인 박현수와 결혼을 꿈꿨지만 아버지의 누명으로 모든 것이 물거품이 되버립니다. 아버지 신창호는 방송국 해직기자로 소신을 지키며 살아왔지만, 어느날 동료의 죽음으로 살인 누명을 쓰게 됩니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건강마저 악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어떻게든 손을 쓸 수 있을 때 억울함을 밝혀야 하는데요. 이 과정에서 영주는 파문 당하고 약혼자에게도 배신을 당합니다. 또한 사건을 담당한 판사 이동준에게 결정적 증거를 제시하지만 이 역시도 묵살당하자 자신의 몸을 던져 덫을 놓게 됩니다. 그리고 호랑이 소굴 태백으로 들어가 배후를 찾아 문제를 해결하려 합니다.

 

 

아버지와 같이 되고 싶지 않았지만 결국 같은 선택을 하고 마는 서울지방법원 판사 이동준 역에는 이상윤이 캐스팅되었는데요. 이보영과 이미 <내 딸 서영이> 이후 두 번째 호흡을 맞추는 작품이 되었습니다. 그는 명석한 두뇌와 약자의 말에 귀를 기울이는 뜨거운 심장까지 지닌 완벽한 인물이었습니다. 때문에 아버지처럼 결혼을 빌미로 인생역전을 꿈꾸지 않았는데요. 하지만 자신의 안위가 흔들리자 어쩔 수 없었다는 핑계로 영주를 저버리고 법률회사 태백의 대표 최일환의 거래를 받아들이게 됩니다. 그의 딸 수연과 결혼해 든든한 사위가 되기로 한 것이죠. 하지만 결혼식 전날 술에 취해 영주와 하룻밤을 보내게 되고 동영상으로 협박을 당합니다. 동시에 동준이 나타나기 전까지 서로가 결혼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았던 수연과 정일 역시 호시탐탐 꼬투리 잡을 기회를 엿봅니다. 결국 아버지 누명을 벗기기 위해 동준이 필요했던 영주와 태백에서 살아남아야 하는 동준은 동지가 되기로 합니다.

 

 

법률회사 태백의 선임 변호사 강정일은 타고난 금수저에 엘리트로 수연과의 결혼 후 회사를 물려받는 것을 당연한 수순으로 알고 살아왔습니다. 최수연이 저지른 잘못까지도 자신의 한 짓으로 덮어줄 정도로 사랑하기에 갑작스레 나타난 동준의 존재가 눈엣가시입니다. 그리고 두 사람은 동준을 제거하기 위해 계략을 꾸밉니다. 술에 마약을 타 마시게 한 후 기자들을 불러 중독자로 낙인 찍히게 하는 것이 목표였는데요. 하지만 갑자기 나타난 영주가 상황을 정리하면서 전세는 역전되고 무사히 탈출합니다.

 

 

한편 강정일이 살인 사건의 연결고리인 백상구와 관련이 깊다 생각한 영주는 뒤를 쫓습니다. 지갑에 있던 호텔 키를 복사해 미리 잠복해있었는데요. 하지만 이를 이미 눈치챘던 정일에게 역습을 당하게 됩니다. 동준의 치부가 담긴 동영상 메모리 카드를 내놓으라 협박당하지만 다행히 현수의 도움으로 이미 칩은 폭파된 상황입니다. 이에 동준은 이전 그들의 했던 방식 그대로 되돌려줍니다. 그동안 아내 수연의 음료 속에 소량을 마약을 탔다며, 만약 지금 붙잡힌다면 중독자로 체포될 거라 말합니다. 너의 여자를 살려줄 테니 비서를 풀어달라는 동준의 사이다 한 마디로 4회가 마무리되었습니다. 이상 월화드라마 귓속말 4회까지 내용 정리 및 인물관계도를 짚어봤는데요. 대부분 종영까지 답답한 전개가 계속되다 마지막에 가서야 반격을 하거나 하는데 귓속말은 처음부터 적절히 섞여 있어 앞으로 쭉 상승세가 이어지지 않을까 예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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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만에 시즌5로 돌아온 <프리즌 브레이크>

Posted by YOOM06
2017. 4. 7. 17:23 Drama & Movie/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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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노트, 오늘은 인기리에 종영했지만 팬들의 오랜 성원에 다시 되살아난 작품 하나를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바로 2009년 종영한 프리즌 브레이크가 8년 만에 다시 부활을 했습니다. 이미 주인공 마이클 스코필드까지 죽은 마당에 무슨 소리냐 하시겠지만, 자본에 따라 갑자기 캐릭터를 죽이기도 하지만 인기에 따라서 다시 살리는 것 또한 가능한 곳이죠. 그렇게 다시 재탄생한 드라마가 바로 <프리즌 브레이크>입니다. 미드 입문작으로도 큰 인기를 끌었던 작품인 만큼 반가운 소식이 아닐까 싶은데요. 2017년 4월 4일 첫방송을 시작했으며 총 9부작으로 미국 FOX에서 방영 중입니다. 한국에서도 큰 사랑을 받으며 석호필이라는 애칭으로 불렸던 웬트워스 밀러를 다시 볼 수 있다니 큰 기쁨이 아닐 수 없습니다. 억울한 누명을 쓴 형을 구하기 위한 동생의 구출 과정을 그린 드라마 <프리즌 브레이크>의 새로운 이야기가 궁금해지네요. 죽은 사람을 다시 살려내는 만큼 곳곳에 반전이 숨어져 있을 것 같은데요. 이제 주인공들이 제발 꽃길만 걸었으면 좋겠습니다.

 

 

이후 포스팅의 내용은 스포가 될 수도 있으니 이점 참고해주시길 바라겠습니다. 지난 4일 방영된 1회에서는 형 링컨이 동생이 살아있단 소식을 전해듣게 됩니다. 누군가 티백에게 보낸 우편물에는 마이클이 한 감옥에 갖혀있는 사진이 들어있었습니다. 사진을 전해받은 링컨은 새라를 찾아가 사실을 알리지만 그녀는 거짓이라 생각합니다. 새라는 시즌1에서 교도소 내 마이클을 도왔던 여의사로 이후 마지막 시즌에서 둘이 결혼하고 아이까지 낳았었죠. 지금은 다른 남자와 재혼해 평범하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아무튼 동생의 죽음을 의심하기 시작한 형은 무덤을 열어 확인해보지만 그곳에 시체는 없었습니다. 결국 진실을 확인하기 위해 사진 속 교도소를 찾으러 떠난 링컨, 그리고 그 앞에 버젓이 살아있는 마이클이 나타납니다. 손바닥에 눈 모양의 타투가 그려져있는 그는 자신이 마이클이 아니라 말합니다. 그리고 모르는 척 쌩하니 가버리죠. 하지만 이 역시도 링컨을 위해서 아는 척을 하지 않는 것 같다 생각됩니다. 도대체 그는 왜 다시 감옥에 가게 되었는지, 그때 죽음은 어떻게 위장한 것인지, 밝혀져야할 것이 아주 태산입니다.

 

 

보고 싶었던 캐릭터들은 다시 봐서 참 반갑지만 다만 아쉬운 것은 편성이 9부작밖에 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어찌보면 오래된 시리즈이기 때문에 흥행을 장담할 수 없으니 모험을 하지 않는 것이 당연하겠지만 팬으로서는 너무 짧게 느껴지는 것을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크리미널 마인드처럼 20부작 이상은 바라지도 않지만 최소한 12부작은 됐음 좋았을 텐데 말입니다. 그래도 계속해서 소문으로만 떠돌았던 프리즌 브레이크 시즌5가 실제로 제작된 것만으로도 감개무량합니다. 박진감 넘치는 전개로 시청자들의 심장을 쫄깃하게 했던 시즌1과는 다르게 후반부로 갈수록 억지 설정과 막장 드라마 뺨 치는 전개로 위상이 많이 떨어진 것도 사실인데요. 이 때문에 많은 팬들이 떠나기도 했습니다. 이번에는 이를 만회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다행히 첫방 시청률도 잘 나왔다고 하는데요. 계속 상승세를 이어가준다면 시즌6를 기대해볼 수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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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리의 여왕 _ 한국의 셜록 홈즈가 될 수 있을까

Posted by YOOM06
2017. 4. 6. 17:11 Drama & Movie/종영드라마(~2017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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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가 넘는 시청률로 종영하며 오피스 드라마의 저력을 보여준 <김과장>의 후속작 <추리의 여왕>이 어제 베일을 벗었습니다. 추리물이라는 다소 생소한 장르를 얼마나 잘 풀어냈을지가 관건인데요. 책상에 앉아있는 권상우와 최강희를 보면 떠오르는 인물들이 있습니다. 바로 명탐정의 대명사 셜록 홈즈와 그의 조수 왓슨입니다. 캐릭터의 이름 역시 셜록과 왓슨을 연상케 하는 설옥과 완승입니다. QUEEN OF MYSTERY라는 제목 만으로도 설옥이 추리를 담당하고 있다고 예상해볼 수 있겠는데요. 케이블에서 방영될 정도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미국 드라마 <엘리멘트리>의 남여 캐릭터가 반대로 구성됐다 볼 수 있겠습니다. 직감의 제왕 열혈 형사 완승과 생활밀착형 추리쿠니 설옥의 특별한 공조 수사가 미궁에 빠진 사건들을 해결해나가면서 범죄로 인해 상처받은 이들의 마음을 위로해주는 휴먼 추리드라마입니다.

 

 

 

 

부모님의 죽음 이후 경찰을 꿈꿨지만 이른 결혼과 사시를 앞둔 남편을 뒷바라지하느라 자신의 꿈은 뒷전이 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결국 설옥의 희생으로 검사가 된 신랑 호철은 순전히 자신이 노력으로 성공했다 생각하며 자기 잘난 맛에 사는 인간으로, 혹독한 시집살이, 시누이 살이를 견디며 살아가는 평범한 주부입니다. 한 가지 다른 점은 추리를 너무 좋아해 소설부터 영화까지 모두 섭렵했다는 것이죠. 덕분에 셜록 홈즈도 울고 갈 추리 실력을 가졌습니다. 이런 특별한 능력으로 우연한 계기로 파출소 홍 소장을 도와 사건을 해결하게 되면서 그토록 바라고 원했던 새로운 영역에 발을 들여놓게 됩니다. 드디어 동경하던 삶을 살아가게 됐다는 설렘으로 잠시뿐, 시장 물품보관소 도난 사건으로 하완승과 얽히게 되면서 악연이 시작됩니다. 첫회에서는 아직까지 Mystery의 특성이 잘 드러나지 않았지만 두 사람이 본격적으로 맞붙게 되면 장르적 특징이 잘 살아나지 않을까 기대됩니다.

 

 

 

 

자타 공인 최고의 마약수사관으로 통칭 마약 탐지견으로 불리는 서동서 폭력 2팀 형사 하완승은 직감과 본능으로 움직이는 승부사입니다. 여기에 집요한 근성까지 더해져 최고의 실적을 내는 그이지만 수많을 실적에도 물불 가리지 않는 육탄 수사 때문에 그만큼 트러블도 많이 일으키면서 매번 승진에서 미끄러지곤 하죠. 그의 성격과 행동 때문에 주변 사람들은 완승이 경찰대 수석 입학에, 수석 졸업한 엘리트라는 것과 대한민국 최대 법무법인 '하앤정' 설립자의 막내아들이란 사실을 잘 모릅니다. 완승 역시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더 그런 것도 있는데요. 오로지 마약조직 두목 장도장을 잡기 위해 고군부투 중입니다. 17년 전 첫사랑 현수의 실종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 장도장을 체포하기 위해 오랜 수사 끝에 절호으 기회를 만들었는데, 하필 그때 나타난 사람은 웬 이상한 아줌마 설옥입니다. 결국 모든 노력은 수포로 돌아가는 것 같은데요. 악연이 되어버린 두 사람이 공조 수사를 하기까지는 파출소장 준오의 기획안이 큰 역할을 합니다. 드라마의 최종 보스 격인 장도장을 잡고 실종의 전말을 알게 되면 해피엔딩을 맞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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