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만에 시즌5로 돌아온 <프리즌 브레이크>
드라마 노트, 오늘은 인기리에 종영했지만 팬들의 오랜 성원에 다시 되살아난 작품 하나를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바로 2009년 종영한 프리즌 브레이크가 8년 만에 다시 부활을 했습니다. 이미 주인공 마이클 스코필드까지 죽은 마당에 무슨 소리냐 하시겠지만, 자본에 따라 갑자기 캐릭터를 죽이기도 하지만 인기에 따라서 다시 살리는 것 또한 가능한 곳이죠. 그렇게 다시 재탄생한 드라마가 바로 <프리즌 브레이크>입니다. 미드 입문작으로도 큰 인기를 끌었던 작품인 만큼 반가운 소식이 아닐까 싶은데요. 2017년 4월 4일 첫방송을 시작했으며 총 9부작으로 미국 FOX에서 방영 중입니다. 한국에서도 큰 사랑을 받으며 석호필이라는 애칭으로 불렸던 웬트워스 밀러를 다시 볼 수 있다니 큰 기쁨이 아닐 수 없습니다. 억울한 누명을 쓴 형을 구하기 위한 동생의 구출 과정을 그린 드라마 <프리즌 브레이크>의 새로운 이야기가 궁금해지네요. 죽은 사람을 다시 살려내는 만큼 곳곳에 반전이 숨어져 있을 것 같은데요. 이제 주인공들이 제발 꽃길만 걸었으면 좋겠습니다.
이후 포스팅의 내용은 스포가 될 수도 있으니 이점 참고해주시길 바라겠습니다. 지난 4일 방영된 1회에서는 형 링컨이 동생이 살아있단 소식을 전해듣게 됩니다. 누군가 티백에게 보낸 우편물에는 마이클이 한 감옥에 갖혀있는 사진이 들어있었습니다. 사진을 전해받은 링컨은 새라를 찾아가 사실을 알리지만 그녀는 거짓이라 생각합니다. 새라는 시즌1에서 교도소 내 마이클을 도왔던 여의사로 이후 마지막 시즌에서 둘이 결혼하고 아이까지 낳았었죠. 지금은 다른 남자와 재혼해 평범하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아무튼 동생의 죽음을 의심하기 시작한 형은 무덤을 열어 확인해보지만 그곳에 시체는 없었습니다. 결국 진실을 확인하기 위해 사진 속 교도소를 찾으러 떠난 링컨, 그리고 그 앞에 버젓이 살아있는 마이클이 나타납니다. 손바닥에 눈 모양의 타투가 그려져있는 그는 자신이 마이클이 아니라 말합니다. 그리고 모르는 척 쌩하니 가버리죠. 하지만 이 역시도 링컨을 위해서 아는 척을 하지 않는 것 같다 생각됩니다. 도대체 그는 왜 다시 감옥에 가게 되었는지, 그때 죽음은 어떻게 위장한 것인지, 밝혀져야할 것이 아주 태산입니다.
보고 싶었던 캐릭터들은 다시 봐서 참 반갑지만 다만 아쉬운 것은 편성이 9부작밖에 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어찌보면 오래된 시리즈이기 때문에 흥행을 장담할 수 없으니 모험을 하지 않는 것이 당연하겠지만 팬으로서는 너무 짧게 느껴지는 것을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크리미널 마인드처럼 20부작 이상은 바라지도 않지만 최소한 12부작은 됐음 좋았을 텐데 말입니다. 그래도 계속해서 소문으로만 떠돌았던 프리즌 브레이크 시즌5가 실제로 제작된 것만으로도 감개무량합니다. 박진감 넘치는 전개로 시청자들의 심장을 쫄깃하게 했던 시즌1과는 다르게 후반부로 갈수록 억지 설정과 막장 드라마 뺨 치는 전개로 위상이 많이 떨어진 것도 사실인데요. 이 때문에 많은 팬들이 떠나기도 했습니다. 이번에는 이를 만회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다행히 첫방 시청률도 잘 나왔다고 하는데요. 계속 상승세를 이어가준다면 시즌6를 기대해볼 수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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