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티 범인 지진희 하명우 서은주 제3의 인물?
미스티 범인 지진희 하명우 서은주 제3의 인물?
드라마 마지막까지 시청자들에게 궁금증을 유발하는 작품이 성공한다는 흥행공식은 미스티를 통해 다시 한번 입증되었는데요. 대부분의 작품들이 초반에 사건이 휘몰아치고 뒤로 갈수록 집중력과 힘이 떨어지면서 흥미도 반감되기 마련인데, <미스티>는 극 초반 큰 물음표를 던져놓고 후반부로 갈수록 시청자들의 추리력을 불타오르게 하고 있습니다.
tvN <응답하라> 시리즈의 주인공 남편 찾기라든지, jtbc 역대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품위있는 그녀>의 김선아 살인사건의 범인 찾기 역시 같은 맥락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빠른 전개로 4회 만에 사건의 중심에 있던 '이재영(고준)'이 사망하면서 그를 죽인 범인은 누구인가에 대한 시청자들 추리가 한창입니다. 그러나 끝을 향해 달려가면 갈수록 제목처럼 안개가 낀 듯 사건은 여전히 미궁 속입니다.
미스티 범인 지진희?
여러 증거들을 취합해보면 가장 유력해 보이는 인물입니다. 초반 고혜란이 진짜 이재영을 죽인 게 아닐까 혼란스러울 때도 남편 태욱은 든든하게 그녀의 옆을 지켜준 고마운 사람입니다. 그러나 14회에서는 강태욱(지진희)이 진짜 범인이 아닐까 하는 의심스러운 단서들이 나왔습니다. 이재영 사망 사건 당일 태욱이 재영을 급하게 따라가다 과속위반 카메라에 찍힌 사진을 혜란이 보고야 말았는데요. 또한 목격자의 증언에 의하면 좋은 양복을 입은 남자가 택시를 타고 돌아갔다고 한 점에서도 그가 유력합니다.
그러나 아직 2회나 남은 상황에서 작가가 벌써 모든 패를 보여줬을 리가 없다고 생각됩니다. 때문에 태욱 역시 목격자 정도가 되지 않을까 하는데요. 언제나 혜란을 '갖고 싶은 여자'로 지칭하는 것이 어딘가 쐬한 느낌을 줬었는데, 태욱이 실제 진범을 알고 있으면서도 혜란이 자신을 사랑하게 만들기 위해 진실을 감추고 있는 것은 아닌가 생각됩니다.
미스티 범인 서은주?
결혼 생활 내내 불륜을 저지른 남편, 그리고 그런 남편과 바람을 핀 친구. 사실상 이재영 살해 동기는 아내였던 서은주가 가장 컸을 것이라 생각되는데요. 배신감에 남편을 죽이고 죄를 혜란에게 뒤집어씌우려 했던 것은 아닌가 의심스럽습니다. 그러나 형사는 단순히 은주가 CCTV에 찍히지 않았기 때문에 사건 당일 집에 있었다는 그녀의 증언을 100% 신뢰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의문이 생기죠. 집밖으로 나가는 방법은 CCTV를 피해서라도 충분히 가능할 것 같은데 왜 형사는 그녀의 말을 하나의 의심도 없이 믿어주느냐 입니다. 연출과 극본, 배우들의 연기까지 고루 갖추며 시청자들에게 호평을 받는 작품이지만 유독 설명이 되지 않는 것은 형사의 행동입니다. 딱히 증거도 없이 고혜란만 범인으로 몰아가는 형사의 행동에 설득력이 없어도 너무 없다는 것입니다. 만약 범인과 관련하여 형사 캐릭터에 대한 개연성이 설명된다면 다행이지만, 만약 그렇지 않다면 이 작품에서 유일한 오점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결국 서은주도 범인일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보여집니다.
미스티 범인 하명우?
과거에도 혜란과 얽히면서 살인까지 저질렀던 인물이기에 이번에도 혜란을 구하기 위해 하명우가 나서지 않았나 생각하는 분들이 많으신 것 같더라구요. 하명우의 존재를 알게 된 태욱에게 혜란은 고등학생 시절 자신을 위해 죄를 짓고 감옥에 갔다 설명해줬는데요. 혜란은 그날 진짜 아무 일도 없었으며, 자신의 말을 믿었다면 아무도 죽지 않았을 텐데 왜 믿지 않았을까 자문하며 괴로워합니다. 그러나 혜란이 주장하는 그 날의 일이 이렇게 단순하다고는 생각되지 않습니다.
1회에서 등장한 혜란母의 대사를 보면 "걱정마, 네 비밀은 엄마가 무덤까지 갖고 갈거야.. 넌 그냥 예쁘게 꽃같이 그렇게 살아 … 쉿 조용히 해요, 우리 딸은 내가 알고 있는 거 몰라요." 란 대사가 나옵니다. 분명 드라마 전체를 관통하는 핵심 사건이 과거에 발생했음이 분명한데요. 이는 혜란이 어떻게는 높은 곳으로 올라가고 싶어하는 것과 늘 말하는 '정의 사회 구현'과 관련이 있을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하여 하명우가 감옥에서 출소하자마자 혜란이 어떤 상황에 처해있는지 정확히 파악도 하기 전에 누군가를 살해했을 것이라고는 생각하기 힘듭니다.
유력해 보이는 세 사람이 만약 실제 미스티 범인이 아니라면 제 3의 인물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예상치 못한 의외의 인물이 이재영을 죽였을 수도 있는 것이죠. 여기에는 카메라 기자 후배와 한지원(진기주)도 범인일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그러나 최근 범인으로 가장 급부상하고 있는 인물은 16회부터 본격 등장한 김남주의 시아버지입니다. 마음에 차지 않는 며느리를 몇 년 동안이나 문적박대할 정도로 냉혈한으로, 혜란이 청와대 대변인으로 내정되었다는 소식에 비로소 그녀를 며느리로 인정해준 사람인데요. 정계 인맥이 두터운 그가 혜란의 앞날을 미리 알고 위험요소를 제거한 것은 아닌가 싶습니다.
사실 아직까지도 이재영의 죽음은 단순 사고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가장 큰데요. 과연 재영을 죽음으로 몰고 간 진짜 범인은 누구인지 끝까지 본방사수해서 확인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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