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줄거리 인물관계도 이동욱 조승우 원진아 이규형 이수연작가

Posted by YOOM06
2018. 7. 22. 17:19 Drama & Movie/종영드라마 2018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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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줄거리 인물관계도 이동욱 조승우 원진아 이규형 이수연작가

 

 

JTBC 월화드라마 <미스 함무라비> 후속으로 2018년 7월 23일 오후 11시 첫방송을 앞두고 있는 <라이프>의 이수연 작가는 2017년 tvN에서 방영된 <비밀의 숲>으로 혜성같이 등장한 신인 작가입니다. 입봉작이라는 사실을 눈치 챌 수 없을 정도로 촘촘하고 짜임새있는 전개와 구성으로 괴물 신인이란 수식어를 얻은 분이기도 한데요. 그런 이수연 작가가 1년 만에 의학드라마 <라이프>로 돌아왔습니다. 첫 작품을 함께 했던 조승우와 두 번째 작품이란 점에서 많은 시청자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는 작품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라이프 인물관계도 및 줄거리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드라마는 의사들의 의료행위에 초점을 맞춰 극이 진행되던 기존 의학드라마와 달리 병원을 둘러싼 '권력'에 중점을 둔 정치 드라마적 요소가 강한 작품입니다. 제작인이 밝히고 있는 라이프 줄거리 역시 "우리 몸 속에서 일어나는 격렬한 항원항체 반응처럼, 지키려는 자(예진우/이동욱)와 바꾸려는 자(구승효/조승우)의 신념이 병원 안 여러 군상 속에서 충돌하는 의학드라마"라 설명하고 있습니다.

지키려는 자의 대표를 예진우, 바꾸려는 자의 대표를 구승효라 할 수 있는 것인데요. 라이프 인물관계도를 보시면 주인공이 대립된 관계를 이룰 것이라 보이지만 기획의도를 자세히 살펴보면 꼭 그렇지만은 않은 것 같습니다. 드라마 라이프는 항원과 항체의 관계를 통해 예진우, 구승효를 빗대어 설명하고 있습니다. 항원이란 것은 병원균이나 바이러스 등으로 다양한데요. 우리의 몸은 같은 병에 두번씩 시달리지 않도록 저항력을 기르는 면역활동을 하게 되는데, 몸속으로 들어온 질병균(항원)과 싸워서 저항력을 기르게 되는 것이죠. 즉 항원은 면역반응을 일으켜 항체를 생성을 일으키는 물질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극의 배경이 되는 상국대학병원을 이루고 있는 인물들로 구성된 두 번째 라이프 인물관계도입니다. 국내 최고 사립대학 병원이 우리의 몸으로 빗대어 표현 한다면 그곳에는 여러 군상의 의료진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어느 날 그곳에 항원이 침범하게 됩니다. 바로 국내 최초 재벌 그룹 출신의 전문 경영인 구승효가 병원 사장으로 온 것인데요. 그의 등장으로 평소 조용히 제 일만 하던 한 청년의사가 반응합니다.

 

그리고 병원사장이 던진 돌을 집어 힘껏 되던집니다. 평소엔 혈액 속에 잠자고 있다가 저항력이 필요한 곳으로 달려가는 마치 항체처럼 말이죠. 항체가 저항력을 갖기 위해선 앞서 항원과 결합해야지만 하는데요. 이 두 사람이 결렬한 면역반응은 이 거대 의료기관을 어디로 끌고 가게 될까요. 두 사람이 잘 결합하여 앞으로 닥칠 진짜 무서운 적에 대비할 수 있는 항체가 될 수 있을까요. 라이프 줄거리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상승하는 대목이 아닌가 싶습니다. 다음은 드라마 라이프 등장인물 소개입니다.

 

예진우(이동욱)

상국대학병원 응급의료센터 전문의

속내를 쉽게 드러내는 편이 아닌 진우의 마음속에는

의사가 가야 할 길에 대한 뚜렷한 기준이 있다.

그러나 대기업 출신 전문경영인 구승효가 사장으로

부임해 오면서 이 기준에 위배되는 사건이 발생하는데..

 

구승효(조승우)

상국대학병원 총괄사, 화정그룹 최연소 CEO

오직 실력으로만 승부해 이 자리까지 온 인물

기업인으로서 영업이익을 추구하지만 인간으로서

윤리와 넘지말아야 할 것을 아는 기준점을 갖고 있다.

물건이 먼저였던 지금까지의 사업장에서는 그에

대해 고민할 필요가 없었던 것일 뿐, 목숨이 매개체인

대학병원으로 와 하루하루를 보낼수록 사회적

인간으로서의 기준점을 스스로 자각하고 드러내게 된다.

 

이노을(원진아)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예진우와 의대 동기동창

모든 것을 수치화 하는 승효를 냉혈인이라서가 아닌

병원을 잘 몰라서, 아픈 환자들에 대한 경험이

없어서 그런 것이란 희망을 갖고 있다.

 

예선우(이규형)

건강보험심사평가위원회 근무, 정형전문의

예진우의 동생

 

주경문(유재명)

상국대학병원 흉부외과 센터장

유일한 타교 출신 센터장

개선되지 않는 의료환경에 여러 번

좌절하며 울분이 맺힌 인물

 

오세화(문소리)

상국대학병원 최초 여성 신경외과 센터장

의사란 직업에 대한 프라이드가 강하다.

 

김태상(문성근)

상국대학병원 부원장/정형외과 센터장

4번 연임에 성공한 원장 이보훈 밑에서

3번이나 부원장 자리를 지키며 친했던 보훈과의

사이가 틀어지게 되자 뒤치다꺼리를 다 했던 태상은

참을 수 없어 아무도 모르게 작은 함정을 파놓는데..

 

이보훈(천호진)

상국대학병원 병원장/정신과

의사로서의 윤리의식과 신념, 그리고 온화한

성품까지 모든 것을 갖춘 이상적인 의사

 

선우창(태인호)

장기 이식 코디네이터

병원에서 보는 의사들의 행태나, 동료 간호사들이

서로를 괴롭히는 행태나, 모두에게 염증을 느끼며

냉소적인 성격이 세상에 대한 경멸로 굳어가는 중이다.

 

강경아(염혜란)

화정그룹 직원, 승효와는 가장 스스럼없는

사이면서도 서로 가장 믿는 사이다.

 

최서현(최유화)

공중파 방송사의 메인 뉴스를 맡았던 앵커/기자

기자로서 신념이 뚜렷하며, 진실보다 더 중요한 것은

사람이라는 신념의 소유자 서현은 승효의 영리화 추진에

반발하는 상국대학병원 의사들에 대해 취재하러 왔다가

진우를 만나게 된다. 그리고 자신의 신념을 지키기

위해 큰 결심을 내리게 되는데..

 

이상엽(엄효섭)

암센터장, 성과주의를 지향함

 

이동수(김원해)

응급의학 센터장, 자주 욱하지만 금방 풀리는 기분파

직속 후배인 진우를 많이 아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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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드라마] 도깨비 _ 모든 날이 좋았다

Posted by YOOM06
2017. 2. 8. 15:12 Drama & Movie/종영드라마(~2017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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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회 시청률 20.5%로 독보적인 기록을 남긴 tvN드라마 도깨비는 종영 후에도 많은 후유증을 남겼습니다. 그런 시청자들의 아쉬운 마음을 달래기 위해 2회에 걸쳐 메이킹 필름, NG 등이 담긴 스페셜 방송이 나갔지만 '도깨비 앓이'를 끝낼 순 없었는데요. 방영과 동시에 모든 내용이 실시간으로 기사화될만큼 화제를 모았던 만큼 많은 사람들에게 오랫동안 기억될 작품이 아닐까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공유, 이동욱, 김고은, 유인나 주연의 16부작 드라마 도깨비를 만났던 '모든 순간이 좋았다' 포스팅을 준비해봤습니다.

 

 

 

 

<태양의 후예>에서 이미 한번 호흡을 맞췄던 이응복, 김은숙이 두 번째로 내놓은 작품 '도깨비'는 부와 풍요를 가져다준다는 신 '도깨비'를 주인공으로 등장시켜 신비한 낭만 설화 한편을 완성하였습니다. 신이 내린 벌로 불멸의 삶을 살아가는 도깨비와 용서받지 못한 죄를 짓고 기억을 잃은 저승사자의 기묘한 동거와 자신이 '도깨비 신부'라 주장하는 소녀가 등장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유쾌하면서도 슬프게, 찬란하고 아름답게 그려냈습니다. 기존의 김은숙 작가의 작품은 예상을 벗어나는 톡톡 튀는 로맨스와 기가막힌 주인공들의 대사가 장점이었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개연성 떨어지는 전개가 뒷심 부족이라는 평가가 많았습니다. 소위 말발로 순간순간 재치있고 극적인 상황을 만들어 단숨에 시청자들을 끌어당기지만 뒤돌아서면 기억남는 게 없는 뒤끝없는 드라마라는 혹평을 받기도 했는데요. 이번 작품으로 저평가되었던 은숙 작가의 필력이 재평가되었습니다. 또한 이응복 감독의 섬세하면서도 감성적인 연출이 더해져 완성도를 높였습니다. 4년 동안 구상한 만큼 탄탄한 스토리에 예상치 못한 전개로 매회 시청자들의 뒷통수를 치며, 단 3회만에 두 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하였습니다.

 

 

 

 

 

'도깨비'는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전개되는 타임슬립 방식이 아니라 900년 이상을 살아온 불멸의 존재의 긴 인생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과거에 존재했던 이들이 환생하면서 과거와 현재가 이어져있다는 세계관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때문에 베일에 쌓인 등장인물들의 과거사 역시 드라마를 구성하고 있는 요소 중 하나입니다. 이들이 어떤 인연이었는지 예측해보는 것도 재미지만 예상은 매번 빗나갑니다. 그 흔한 삼각관계, 사각관계가 등장하지 않는 것도 특이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고려시대 무신이자 왕비의 오라버니였던 '김신'은 어린 왕을 두려움을 간과하여 큰 화를 입습니다. 선왕의 뜻을 받들어 어린 왕을 지키고 싶었던 김신은 죽으라 보냈던 전장에서 불사신처럼 승보를 울리며 돌아옵니다. 자신이 왕이 될 수 없다 하여 발 아래 두고 고려를 좌지우지할 수 있게 어린 왕여를 왕으로 만든 '박중헌'은 그의 눈을 가리고 귀를 막으며 고립시킨 다음 걸림돌이 되는 김신을 죽음에 이르게 조종합니다. 간신 박중헌의 모함으로 대역죄인으로 몰리며 주군의 칼날에 죽음을 맞이한 김신. 전장에서 수많은 목숨을 앗아으며 수많은 이들의 피를 묻힌 검에 자신의 피까지 묻히게 되면서 그는 신에게 불멸의 벌을 받게 됩니다. 사랑하는 이들의 수많은 죽음을 지켜보는 형벌을 받게 된 도깨비는 그렇게 939년을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당신이 세상에서 멀어질 때, 누군가 세상쪽으로 등 떠밀어준다면 그건 신이 당신의 곁에 머물다 간 순간이다" 대사처럼 신이된 김신은 언제는 유종신 또 언젠가는 유재신, 유신재로 살아가면서 세상에서 멀어지려고 하는 이들에게 샌드위치를 건네며 작은 기적을 선물합니다. 수천의 사람에게 샌드위치를 건넸지만 스스로 삶을 변화시키는 이들은 많지 않죠. 1회에서 등장한 과거의 김신은 한 어린 소년에게 샌드위치를 건넵니다. 그리고 4회에서 노인이 된 소년의 죽음을 배웅합니다. 그리고 "변호사됐던데, 어려운 사람들도 많이 돕고"라는 말에 대답합니다. 샌드위치 값을 갚고 싶었다고, 계신 걸 알아버려서 다른 선택이 없었다고 말이죠. 기적을 경험한 후 그 순간에 멈춰 서서 신에게 맡겨놓은 것처럼 한번 더 기적을 바라는 보통의 사람과는 달리 스스로를 변화시킨 소년의 삶을 항상 응원했던 도깨비. 고통으로만 가득할 것 같던 불멸의 형벌 속에는 누군가의 행복이, 간절함이 존재했습니다.

 

 

 

 

가슴에 꽂힌 검을 뽑아야지만 비로소 "無"로 돌아갈 수 있는 운명. 그리고 그 검을 뽑을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은 도깨비 신부뿐입니다. 신이 의도한 도깨비 신부의 효용가치는 단지 그뿐이었을까요. 벌을 내린 도깨비에게 짝을 맺어주는 것 자체가 아이러니한데요. 역시나 이 또한 신의 뜻이 있었습니다. 조실부모하고 사고무탁하다는 불우한 가정사를 밝고 씩씩하게 소개하는 여고생 지은탁. 태어나면 안될 운명이었지만 마음 약한 도깨비의 도움으로 태어나지만 8살 생일에 엄마를 잃습니다. 이후 엄마의 보험금을 노리는 비정한 이모 밑에서 갖은 구박을 견뎌냅니다. 누구보다 삶을 포기해버리고 싶은 상황에서도 꿋꿋히 나아가는 은탁의 모습에서 삶의 희망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무로 돌아가길 간절히 바랐던 도깨비마저 삶을 원하게 될정도로 말입니다.

 

 

 

 

 

김은숙 작가의 드라마만큼 서브 주인공들의 멜가 돋보이는 작품도 없습니다. 전생에 지은 죄로 과거의 모든 기억도 잃은 채 산자도 죽은자도 아닌 존재로 수많은 죽음을 인도하며 살아가는 저승사자. 그런 그가 우연히 마주친 치키집 사장 '써니'를 보자마자 눈물을 흘립니다. 처음부터 사연 많은 티를 팍팍 내는 두 사람. 전생에서도, 현생에서도, 미래에서도 저승사자와 써니의 사랑은 계속되는데요. 김신, 지은탁 커플만큼이나 슬프고 힘든 사랑을 해나갑니다. 이 좋아서 날이 좋지 못해서 날이 적당해서 모든 날이 좋았으며, 도깨비와 함께한 모든 시간이 눈부셨습니다. 김은숙 작가님은 부디 빠른 시일 내에 후속작으로 우리 곁에 돌아와줬으면 하는 바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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