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 캐릭터 분석 _ 범인의 정체는 누구일까요

Posted by YOOM06
2017. 3. 2. 17:02 Drama & Movie/종영드라마(~2017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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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시작하기에 앞서 뒤늦게 OCN드라마 보이스에 빠져 한 발짝 늦은 포스팅이라는 점 양해부탁드립니다. 지난 포스팅에서는 보이스 주인공 무진혁, 강권주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았는데요. 오늘은 보이스 범인에 대한 캐릭터 분석을 해볼까 합니다. 주인공 무진혁, 강권주 두 사람만 빼고 모두가 다 의심스러운 드라마로 처음부터 범인의 정체에 대해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폭발했습니다. 본방송이 끝나고 난 뒤에는 실시간 검색어 오르는 일도 다반사였습니다. 그만큼 절대 악의 캐릭터를 잘 구현했다고 볼 수도 있겠습니다. 악역의 존재감이 두드러지는 만큼 상대적인 주인공의 역할이 커지는 형태라 볼 수 있는데요. 과연 보이스 범인의 정체는 누구일지, 마지막까지 지금과 같은 절대적인 힘을 이어갈 수 있을지 확인해보겠습니다.

 

 

 

 

은형동 형사 부인 살인 사건 즉 진혁의 아내 허지혜를 살해하고 무전을 받고 순찰 중이던 권주의 아버지까지 무참히 살해한 보이스 범인은 우비처럼 생긴 검은색 겉옷을 입고 모자까지 뒤집어 썼기 때문에 드라마 초반 누군지 짐작조차 되지 않는 상황이었습니다. 피해자의 머리를 쇠공으로 내려쳐 죽이는 잔인한 수법으로 살인을 즐기는 사람 싸이코패스일 가능성만을 보여줬을 뿐입니다. 가장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됐지만 결국 무혐의로 풀려났던 '고동철'이 단 4회만에 싸늘한 시체로 발견되면서 은형동 사건의 진범이 따로 있음을 암시했습니다. 역시나 동일한 수법으로 사망한 것을 알 수 있었는데요. 맨발이었던 발바닥에 수많은 유리조각이 박혀있는 것으로 미루어보아 살해당하기 전에 사냥감을 원하는 곳에 몰아 넣듯이 사람을 놀이감 취급하며 즐긴 사실을 파악할 수 있었는데요. 이로써 진범의 존재를 부인하던 진혁 역시 싸이코패스 연쇄살인범의 존재를 깨닫고 문제의 심각성을 느끼게 되고, 이후 본격적으로 권주와 진실을 파헤치기 시작합니다.

 

 

이미지 출처 : OCN 홈페이지

 

많은 시청자들이 극 초반 보이스 범인으로 꼽은 심대식 형사였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절대청감능력을 지닌 권주가 옆에 있으면서도 못 알아본다는 건 말이 안되기 때문에 처음부터 제외시켰던 인물입니다. 최근에는 다시 보이스 범인의 공범 혹은 조력자가 아닐까 하는 의심을 사고 있는데요. 진혁을 위해서라도 제발 아니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다음은 무진혁을 납치한 부동산 개발회사 '좋은친구들'의 대표 남상태가 자신이 은형동 사건의 진범이라 밝히면서 두 번째로 의심이 가는 인물이었습니다. 실제로 말할 때 턱에서 딱딱 소리가 나며, 권주의 아버지가 살해당하던 당시 사건의 목격자였던 황경일을 자실로 위장해 살해한 이력이 있기 때문에 의심이 확신이 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새로 등장한 캐릭터로 인해 모든 추측은 헛수고가 되었는데요. 그 주인공은 8회 첫등장했지만 아주 강렬한 인상을 남긴 성운통운 사장 남상태입니다. 남상태, 모태구 둘의 대화를 미루어보아 남상태의 턱 역시 모태구의 작품으로 모든 일의 발단은 모태구에게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남상태는 모태구가 벌여놓은 일을 수습하는 과정에서 성운통운과 사건이 연결되지 않도록 얼굴마담을 하고 있는 중이였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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