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드라마 추천 _ 남장여자 드라마 베스트

Posted by YOOM06
2017. 2. 10. 17:16 Drama & Movie/종영드라마(~2017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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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타임슬립' 소재가 부문별하게 사용되듯 한때는 남장여자 드라마가 트랜드가 되기도 했습니다. 문제는 남장여자를 연기하는 여배우의 연기력과 전개의 개연성인데요. 이 두 가지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한다면 아류작이란 평가를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만큼 모험적인 소재이지만 시청자들을 설득한다면 시청률과 화제성을 자연적으로 따라오기 마련인데요. 오늘은 종영드라마 추천 남장여자 드라마 베스트 네 작품을 선정해보았습니다. 시청률이 좋은 작품을 판단하다는 절대적인 기준이 될 순 없겠죠. 그래서 이번에는 지극히 주관적인 측면에서 두루두루 좋았던 작품을 꼽아봤습니다. 그 첫 번째는 <도깨비>로 10년 만에 초대박을 터뜨린 '공유' 주연의 <커피프린스 1호점>입니다.

 

 

 

 

십년 전 여름을 뜨겁게 달궜던 남장여자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은 2007년 7월 2월 ~ 8월 27일까지 17부작으로 방영됐습니다. 본래 16부작으로 편성되었지만 인기에 힘입어 1회 연장됐을 정도로 당시 큰 반향을 일으켰는데요. 줄거리는 남자 행세를 하는 스물네 살의 여주인공과 정략결혼을 피하기 위해 동성애자인 척하는 남자 주인공이 커피프린스 1호점에서 펼치는 사랑이야기입니다. 사실 이는 초반 도입부에 해당하는 내용이고, 이 드라마가 사랑을 받았던 가장 큰 이유는 공유가 연기했던 '최한결'이라는 캐릭터의 공이 아주 컸다고 볼 수 있습니다. 처음엔 남장 중인 은찬을 그저 귀여운 남동생으로 대하지만 자각하지 못하는 순간 사랑을 느끼게 되죠. 남자를 사랑하게된 현실에 은찬을 밀어내기도 하지만 이내 아주 화끈한 직진 로맨스를 보여준답니다. 두 사람의 달달한 로맨스가 아주 잘 표현된 드라마에요. 또한 윤은혜의 남장연기도 많은 호평을 받았는데요. 마지막 회에서 긴 머리로 등장한 윤은혜의 모습이 오히려 어색하기 그지 없었을 정도였답니다. 종영드라마 추천 <커피프린스 1호점>은 지금도 생각나면 한번씩 정주행하게 되는 작품이랍니다.

 

 

 

 

사실 남장여자 드라마를 떠올리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작품이 바로 <미남이시네요>입니다. 평소 홍정은, 홍미란 작가님들을 좋아해서 그런지 아님 취향탓인지 개인적으로는 정말 재밌게 봤던 드라마인데요. 줄거리는 남장을 한 여성이 아이돌 밴드 일원이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입니다. 국내 최고의 아이돌 그룹 A.N.JELL의 추가 멤버로 뽑힌 오빠 '고미남'이 사고로 활동이 불가능해지면서 이란성 쌍둥이 여동생 '고미녀'가 대신해 멤버들과 합숙을 하며 벌어지는 일을 아주 유쾌하게 그려냈는데요. 새 멤버 영입을 격렬히 반대하던 인물들이 '미녀'의 순수한 모습에 점차 마음을 열고 사랑에 빠지는 모습을 아기자기하게 보여줍니다. 경쟁작이었던 <아이리스>의 벽이 너무 높아 시청률이 다소 부진했던 점이 큰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그래도 일본, 대만 등에 수출될 정도니 평소 홍자매 작가님들의 작품을 좋아한다면 재밌게 보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동명의 소설을 리메이크한 <성균관 스캔들>은 조선시대 금녀의 공간 성균관에서 벌어지는 청춘 4인방의 성장과 함께 설렘 가득한 로맨스를 그렸습니다.  사실 송중기, 유인의 조합을 한 드라마에서 다시 볼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지금보다 좀 더 풋풋한 시절의 그들을 볼 수 있는 것만으로도 정주행할 이유가 충분한 종영드라마 추천작입니다. <미남이시네요>와 비슷하게 경쟁작인 <동이>, <자이언트>에 가려져 시청률이 다소 저조했는데요. 그래도 화제성 만큼은 뛰어났던 트랜디한 작품이었습니다.

 

 

 

 

 

가장 최근에 종영한 2016년작 남장여자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입니다. 내시가 된 '홍라온' 역을 연기한 김유정은 다수의 사극에 출연한 경험이 있는 아역배우 출신으로 성인배우 못지 않은 안정된 연기력을 보여줬습니다. 여기에 대세배우 박보검이 왕세자 '이영' 역을 맡으면서 그야말로 훈훈한 비주얼을 자랑했는데요. 츤데레 왕세자 이영과 남장 내시 홍라온의 예측불허 궁중위장 로맨스를 그린 종영드라마 추천 <구르미 그린 달빛>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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